‘이게 열차라고?’ 초호화 호텔 버금가는 일본 관광열차

By 김규리

인테리어의 고전적이고 화려한 실내, 라이브 피아노⋅바이올린 연주, 스테인 글라스로 장식된 천장, 고급 코스 요리…초호화 호텔을 연상시킨다.

The Royal Express

하지만 놀랍게도 열차 안이다.

일본의 명품 기차 ‘로얄 익스프레스’는 요코하마역과 아름다운 해변 도시 시모다역 사이를 운행하는 호화 열차이다.

그동안 많은 호화 열차들을 디자인해 온, 관광 열차의 거장 미토오카 에이지가 디자인⋅설계 했다.

The Royal Express

8량으로 편성되어 있고 정원이 100명인 이 열차는 차체가 이즈 바다를 표현한 파란색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이다.

객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원목으로 따뜻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The Royal Express

플래티넘 클래스는 음악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차량이다. 유명한 요리사의 요리와 함께 라이브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The Royal Express

결혼식이나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갖춘 차량은 ‘한 량 대여’가 가능하다.

The Royal Express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골드 클래스는 가족이 함께하면 좋은 공간이다. 그림책 도서관과 볼풀도 있는데, 일반적인 플라스틱 볼이 아닌 나무 볼로 가득하다.

객실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열차! 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차여행의 품격을 끌어올린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