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폭격기 아냐?” 북한 고려항공 조종석 사진 화제

By 허민 기자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조종석의 낙후한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사진은 북한을 방문한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이 홈페이지 ‘dprk360’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항공기는 일류신 il-18 이라는 기체로 알려져 있으며 구소련 시절인 1957년 제작된 낙후한 기체다.

네티즌들은 조종석이 마치 2차 세계대전 폭격기가 떠올린다며 “클래식하지만 왠지 불안한 느낌” “배 아닌가요? 대항해시대 느낌인데” “와, 김정은이 불안해 안 탈만 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전부 아날로그 제어장치 같다”며 “전자장치 오동작으로 사고날 일은 없어서 더 안전할 것 같다”며 옹호하는 모습도 보였다.

북한이 여객기로 사용하는 일루신 il-18(Wiki)

일류신 il-18은 당시 록히드 L-188 엘렉트라 여객기의 영향을 받아 이와 동급의 기종으로 제작한 4발 터보프롭기다.

구 공산권 국가를 중심으로 적지않은 수가 사용되었으며 지금도 북한을 비롯해 100여대 정도가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정은 전용기 ‘참매 1호’와 같은 기종인 일류신 il-62M의 조종석 모습(Wiki)

한편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 역시 비슷한 조종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매 1호’는 구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 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이론적으로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하지만 실제 장거리를 날아본 적은 없다고 한다.

현대 기종인 보잉 737-900의 조종석(보잉사)

일류신은 1933년 1월 13일 세르게이 블라디미르비치 일류신이 창설한 러시아의 항공기 설계, 제작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국 유명 항공사 평가기관은 ‘스카이트랙스’는 전 세계 600여 개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북한의 ‘고려항공(Air Koryo)’를 최하위인 별 1개짜리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