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된 소원우물에 던져진 동전은 얼마?..英 술집주인 전문가 불러 발굴

By 남창희

잉글랜드 남동부의 250년 된 술집에는 동전을 던져넣고 소원을 비는 우물이 있다.

최근 술집주인은 ‘그동안 쌓인 동전은 얼마나 될까?’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술집주인은 마침내 탐사전문가에게 발굴을 의뢰했고 소식을 들은 이웃들도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보물찾기 시작 소식에 구경꾼만 100명 넘게 몰렸다.

탐사전문가는 산소통을 메고 22미터 깊이 우물로 뛰어들었다.

애초 술집주인이 예상한 매장량은 약 15kg 정도였다.

그러나 연거푸 퍼 올려지는 동전을 보면서 술집주인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놀란 구경꾼들도 맥주를 마시며 동전 무게 맞추기 내기로 흥을 돋웠다.

발굴된 물건은 대부분 1파운드짜리 동전이었지만, 걔 중에는 스테이크용 나이프와 조랑말 인형도 있었다고.

이날 우물에서는 75kg 가까이 나가는 동전이 나왔고 평가액은 1천파운드(약 150만원)로 매겨졌다.

예상치 못한 횡재에 싱글벙글한 술집주인은 동전 일부만 소장하고 대부분은 영국 왕립 구명보트 연구소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