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어린이 19층 아파트 창살 잡고 30분이나 버텨

By 이 충민

5살 어린이가 고층아파트 19층 발코니 창살을 잡고 30분이나 버틴 끝에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중국 쓰촨성 다저우만보(達州晩報) 1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11일 오전 6시, 한 다섯 살 아이가 잠에서 깨 가족을 찾았다.

이 아이는 집에 아무도 없자 엄마 아빠를 찾았고 밖을 내다보기 위해 베란다로 나갔다가 잘못해 몸이 아파트 밖으로 넘어갔다.

이 어린이는 창살에 매달려 비명을 질렀고 이웃들이 이를 발견하고 급히 신고했다.

다저우만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시간이 지체됐는지 아이를 구하는데 3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다행히 아이가 난간에서 30분이나 끈기 있게 버텨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소방 당국은 “아이의 부모들이 당시 운동을 나갔었고, 아이가 집에 아무도 없자 바깥을 내다보기 위해 베란다로 갔다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