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 시행”

By 윤 승화

내년 새 학기인 2020년 3월부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9일 머니투데이는 교육계를 인용, 교육부가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시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학점제 시행 방안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생이 수강 신청을 통해 수업을 골라 듣고 학점을 이수하는 것처럼 고등학생도 진로나 적성에 따라 직접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내년 3월 직업계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 전국 51곳에 고교학점제가 처음 적용되며 이때 수업량과 미이수 학점에 대한 재이수 규정 등은 앞으로 일반고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학점제로 바뀌면서 앞으로는 고교 3년간 학기당 30학점씩, 총 이수학점 180학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고교 3년간 교육과정 수업 단위는 총 204단위로, 이에 따라 기존 수업 이수 때보다 학생이 들어야 하는 수업량이 10% 정도 줄어들게 된다.

또 교육부는 수업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의 경우 대학에서처럼 F 학점을 주고 재이수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시행 방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개정하고 교육과정에도 학점제 관련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2020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부분 도입된다는 고교학점제. 학교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학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