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절대 출입 금지!”…요즘 카페에 ’10대 금지구역’이 생기는 이유

By 김연진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에 이어 새로운 금지구역이 생기고 있다.

이른바 ‘노틴에이저존’. 이름 그대로 10대 청소년의 출입을 금지하는 장소다.

최근 들어 ‘노틴에이저존’이 생겨나기 시작하면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뜨겁다.

주로 카페를 중심으로 청소년 손님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일부 청소년들의 민폐 행동 때문이었다.

점주들은 일부 청소년들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다른 손님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TV

카페에서 침을 뱉는가 하면, 시끄러운 목소리로 대화를 하면서 ‘욕설’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또한 청소년들의 흡연실 사용 문제도 지적한다.

카페에 마련된 흡연실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를 일일이 제지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나 카페 점주나 직원 입장에서 청소년들이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지적하거나 단속할 권리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러한 문제로 청소년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카페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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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부산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중고등학생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붙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카페 측은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이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무례한 언행, 바닥에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라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모님을 동반하지 않은 중고등학생 손님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카페 측은 해당 안내문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카페 이외에도 ‘노틴에이저존’을 선언하며 청소년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밝히는 카페가 전국에서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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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틴에이저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를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일부 청소년들의 민폐 행동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 경험이 있다. 점주 입장이 이해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모든 학생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