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등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NTDTV 2009-10-5] 문화재청이 인류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이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처용무가 9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차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와 함께 8종목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는 무형문화유산정부간위원회 위원국(24개국) 및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 보조국(6개국)으로 활동하는 등 이미 무형문화유산분야에서는 상당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세계무형문화유산 추가 등재를 통해 이 분야에서 한국의 지도력이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의 선진 무형문화유산 제도를 배우려는 나라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무형문화유산 제도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아래 유산이 가지는 탁월한 가치에 주목하기보다는 다음 세대를 위해 인류 공동의 무형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국가와 민족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며, 정치적 쟁점화를 지양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당 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는 한편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련하여 범사회적 인식과 이해 도모 및 폭넓은 참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임에도 아직 발굴되지 않은 유산을 조사 연구하여 목록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TD TV 온라인 뉴스팀, 천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