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日왕실 복식자료 첫선 ‘한중연 장서각 학술대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오는 7일 우리나라와 일본의 옛 모습을 유추할 수 있는 복식(服飾) 자료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2018년 장서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복식연구자 10명을 초청해 ‘장서각 소장 복식자료 연구’를 주제로 ‘상방정례’, ‘왕실발기’, ‘군영복식’, ‘근대복식’, ‘일본복식’ 등 장서각이 소장한 복식자료를 토대로 해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본 복식자료 7책이 공개된다. 이 중 ‘면복도첩’은 히가시야마 천황과 고사쿠라마치 천황이 즉위례에 착용한, 일본 왕실의 마지막 전통 면복(국왕대례복)을 묘사한 도회(圖會)자료로 일본에서조차 단절돼 그 실재를 확인할 수 없었던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

장서각에 소장된 왕실 문헌 자료인 ‘의궤’, ‘상방정례’, ‘왕실발기’ 등은 그동안 조선 시대 왕실 복식 연구에서 핵심적인 근거자료로서 구실을 해왔다.

장서각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한 ‘군영자료’, ‘근대자료’, ‘일본복식자료’는 관련 연구의 지평을 여는 자료로 관심을 끈다.

장서각 관계자는 “장서각에 소장된 복식자료는 복식 자체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복식을 통해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반추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원천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