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카페 입구에서 떨고 있는 개 보더니 머플러 덮어주고 총총히 떠난 터키 여성

By 정 경환

카페 앞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짧은 영상이 터키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지난 4일 SNS매체 더 도도는 터키 종굴다크의 카페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개에게 머플러를 덮어준 여성의 모습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카페를 나서며 우산을 펴다가 매장 입구에 쭈그려 누워있는 개를 발견한다.

사진: 페이스북 Boran Karahan 캡쳐

잠시 서서 개를 가만히 바라보던 여성은 이내 자신이 두르고 있던 숄머플러를 펼쳐 개에게 덮어주고는 다시 우산을 들고 자리를 떠났다.

사진: 페이스북 Boran Karahan 캡쳐

1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CCTV 영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훈훈한 감동을 느꼈다. 현지 언론들까지 나서서 여성의 정체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결국 언론보도를 본 친구에 의해 선행을 베푼 주인공이 두이구 엘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facebook_duygu elma

엘마는 “내 행동이 이렇게 주목받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며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날이 너무 추웠고, 그 개가 떨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를 덮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돕지 못하고 (머플러를) 덮어주기만 한 것에 대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