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요리사 안영자, 통일밥상을 꿈꾸며

평화 통일밥상을 꿈꾸는 탈북요리사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북한의 비핵화가 추진되면서 북한의 행보가 전 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다.

북한에서 열린 남•북 합동 예술 공연 후 만찬에서 평양 옥류관 냉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북한 평화와 화해 무드와 함께 탈북요리사 안영자 씨를 통해 북한 요리와 북한의 실상에 대해 들어본다.

 

굶주림에 못 이겨 목숨 걸고 공산체제에서 탈출

탈북요리사 안영자씨는 굶주림에 못 이겨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

그녀는 강을 건너고 숲을 헤쳐나왔다. 생사의 기로에 있을 때 그녀는 세상에 태어난 것을 한탄했다.

굶주림의 고통과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 탈북한 그녀.

그녀가목숨과 바꾼 것은 자유였다.

그래서 그녀는 한국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안영자 씨, 그녀는 북한에서 고위급 요리를 담당하는 요리사였다.

 


탈북 이후, 한국에서 북한 음식을 알리는 요리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 공산체제에서는 요리 재료가 모두 국영단체에서 나오거나 주변에 재배해서 쓰기 때문에 삭자재를 한국처럼 구매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며 북한 음식을 한국에 알리다

안영자 씨가 선보일 ‘닭고기 온반’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국빈에게 늘 내놓던 요리다.

먹음직스러운 온반, 백김치와 함께 내어놓는다. 소박하지만 가득 찬 느낌이다.

안영자씨는 북한음식의 특징을 한 마디로 “단순함”이라고 말한다.

 

안영자 씨는취미로 재봉일을 한다.

북한에 있을 때 어머니한테서 어깨너머로 배운 정도였지만 한국에 와서는 디자인을 공부하며 제대로 배웠다.

만든 옷을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이제는 그녀에게 재봉을 배우는 학생이 생기기도 했다.

마 소재의 블라우스를 직접 만들었다며 보여주는 안영자씨. 

한국에 와서 처음 취미를 갖게 된 안영자 씨는 재봉을 하면서 고향생각, 어머니 생각을 한다.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다니면 자부심도 생기고 또 한편 고향 생각이 난다는 것.

안영자씨는 몸이 아플 때, 외로울 때 고향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자유란 이렇게 좋은 것!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다

광화문역 부근에서 열린 <통일 SDGs 디자인 씽킹 워크숍>에 안영자 씨가 강사로 나섰다.

그녀는 “당이 정해준 일만을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북한의 현실”을 수강생들에게 말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고 직업 선택의 자유가 없는 공산체제.

그녀는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대가가 따르는 한국이 좋다고 말한다.

북한에 있는 동안 그녀는 자신의 요리 실력 마저도 대중에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의가 끝난 후 안영자씨는 젊은이들이 북한의실태에 궁금해 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그간 냉면 밖에 몰랐던 북한 음식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은 것에 만족했다.

 

안영자씨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이야기한다.

그녀가 말하는 북한의 실상은 식량난과 사회 불안 그리고 인명 경시 풍조였다.

안영자씨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북한 요리도 가르쳐 주며 건강하게 밝은 세상을 보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한국에 와서 북한음식과 북한의 맛을 알리며 하루하루 기쁘게 살고 있는 안영자 씨.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을 아울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솜씨를 선보이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바람처럼,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통일 밥상을 나누는 그 날을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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