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재수감될 위험을 무릅쓰고 일가족을 구해준 남자

삶과 죽음 사이, 남성은 감옥에 다시 갇힐지도 모를 위험을 감수하고 일가족을 살리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갔다.

미국 워싱턴 주에 사는 조시(Josh)는 과실 치사 죄로 감옥에서 17년 동안 지낸 뒤 3개월 전부터 노동 석방 대우를 받게 되었다.

노동 석방 명령을 받은 재소자는 매일 저녁 일이 끝나고 통행금지 시간 전에 거주지로 돌아가야 하며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감옥으로 재수감되거나 심할 경우 형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어느 날 밤, 조시는 일을 마치고 여자친구와 서둘러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KHQ 방송화면

조시와 여자친구는 시속 약 80km~100km로 달리던 차가 네거리에서 승합차와 충돌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다.

통행금지 시간에 쫓기는 와중에도 조시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조시는 현지 매체 KHQ 방송과 인터뷰에서 “저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KHQ 방송화면

사고 차량 근처로 달려간 조시는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전복된 승합차 안을 살폈다.

승합차 안에는 머리를 바닥으로 향한 채  좌석에 걸려 있는 여성과 정신을 잃어가는 남성 그리고 유모차 안에서 울고 있는 갓난아이가 있었다.

조시는 우선 아이를 구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카시트도 차와 함께 반대 방향으로 180도 돌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 보도사진

조시가 아이를 처음 발견했을 때 아이의 목은 안전벨트에 감겨 있었고 몸은 아래로 걸려 있어 그대로 둘 경우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다.

조시는 재빨리 안전벨트를 풀어 아이를 구출하고는 아이를 현장 주변 사람들에게 맡긴 조시는 다시 승합차로 돌아가 아이의 부모를 구했다.

발 빠르게 대처한 조시 덕분에 사고가 났던 일가족 3명은 물론, 사고를 낸 과속 운전자까지도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의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워싱턴주 교정기관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람들은 모두 조시 덕분이라고 했지만, 조시는 담담하게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고 했다.

조시 덕분에 목숨을 구한 부부와 미국의 교정기관 책임자는 모두 그가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