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잃은 고객의 슬픔 위로한 선물…직원들이 손잡고 한 ‘기도’

By 최선아 기자

남편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한 여성은 커피점에서 제공한 따뜻한 커피 한잔과 위로의 기도에 감동했다.

Facebook | Dutch Bros Coffee

2016년 3월 어느 금요일 오후였다. 미국 워싱턴 밴쿠버 138번가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 ‘더치 브로스 커피’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드라이브 스루 라인에서 울고 있는 여성 고객을 발견했다. 그녀는 전날 밤 남편(37)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었다.

피어스 던은 여성의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주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당신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요?”라며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Facebook | Dutch Bros Coffee

여성의 허락을 받자 동료 제이콥 핸콕이 앞장섰다. 그는 던과 함께 여자의 손을 잡으려고 창밖으로 몸을 내밀었다.

Facebook | Dutch Bros Coffee

던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순간은 정말 놀라웠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느꼈다”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바로 그때 이반 프리먼도 그들과 함께 기도했다.

Facebook | Dutch Bros Coffee

프리먼은 “최소한 우리가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녀의 손을 잡고 위로하는 것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던은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녀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고, 그녀에게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울고 있었고 우리도 함께 울었다. 마치 우리가 그런 일을 겪은 기분이 들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Facebook | Dutch Bros Coffee

프리먼은 그녀에게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언제나 새로운 빛이 있다. 지금이 밑바닥이라고 느껴져도 바닥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위다”라며 용기를 줬다.

직원들이 그녀를 위로하는 장면이 드라이브 스루 라인에 있던 다른 고객 바바라 댄너의 카메라에 잡혔다.

댄너가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공유하자 거의 50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던은 누리꾼의 압도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나는 결코 슈퍼 영웅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은 친절일 뿐이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던은 폭스 5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모든 사람이 친절을 베풀고 매일 얼굴에 미소를 띠면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