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마약 중독 노숙자에게 일자리 준 사장님(영상)

세차장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20대 노숙 청년의 삶을 구했다. 

셰자드 자만(Shezad Zaman)은 영국 버밍엄에서 세차와 수리를 할 수 있는 셀프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처럼 지내는 이곳 직원들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한다.

2018년 1월 어느 날, 자만은 세차장 근처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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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은 출근하는 길에 세차장 맞은편 건널목 주위에서 구걸하는 한 노숙자와 자주 마주쳤다.

매일 그곳에서 구걸하는 노숙자가 걱정된 자만은 그를 돕기로 했다. “제가 그를 돕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어요?”

자만은 그 노숙자에게 세차장 일자리를 제안했다.

크리스 윌크스(Kriss Wilkes, 23세)라는 이 노숙자가 거리를 떠돌게 된 데는 사연이 있었다.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그는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전국을 떠돌다 버밍엄에 정착하게 됐다. 실직한 그는 일자리를 다시 구하지 못해 구걸하게 된 것.

“저는 가게 문 앞 등 아무 곳에서 잤어요.”

윌크스는 아무 곳이나 발길이 닿는 데 가서 잤다.

마약 중독자였던 그는 마약 구입을 위해 돈을 구걸했다. 하지만 언제나 바른 삶을 살고 싶어 했다.

이때 자만이 나타나서 윌크스에게 기회를 줬고 윌크스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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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주 동안 윌크스는 자동차 수리와 세차에 최선을 다했다. 스스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 윌크스에게 자만은 세차장에서 시간제로 일하길 권했다.

또 자만은 윌크스에게 신발과 옷을 나눠주고 자기 아들 집에서 함께 지내도록 도왔다.

타인의 따뜻한 관심에 윌크스는 마약을 끊을 수 있었고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행복도 느꼈다.

윌크스는 BBC Midland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사장님을 만난 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었죠”라며 “제가 기회를 다시 얻게 되어 기쁩니다. 사장님을 만난 날이 제 생애 최고의 날이 됐어요”라고 당시 절망스러웠던 심정을 전했다.

그날로부터 단지 몇 주가 지났을 뿐이지만 윌크스는 마약에서 완전히 해방됐고 따스한 잠잘 곳도 생겼다. 그는 이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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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은 윌크스가 자립할 때까지 도울 것이며 윌크스도 열심히 일할 것이다. 자만은 옳다고 생각한 일을 실천해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삶을 되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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