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히러 들어온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환대한 결과

허름한 옷을 입고 물건을 사러 가면 무시를 당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자동차 판매장의 직원은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오후, 땀에 흠뻑 젖은 노인이 자동차 판매장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여직원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으며, 노인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겸연쩍은 목소리로 “아니에요. 길을 지나다가 밖이 너무 더워서 에어컨 좀 쐬러 들어왔어요. 금방 나갈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여직원은 노인을 편한 소파로 안내했습니다. “오늘 정말 날씨가 덥죠. 제가 물 한잔 가져다드릴게요.”

노인은 순간 자신의 옷에 묻은 흙이 소파를 더럽힐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밭일을 하다 와서, 옷이 더러운데…”

여직원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소파는 손님을 위한 것입니다. 손님이 앉지 않는다면, 회사가 소파를 비치할 이유가 없죠.”

시원한 물을 다 마신 노인은 여유로운 걸음으로 전시장 안에 있는 신형 자동차들을 구경했습니다.

자동차 판매장 안에서 더위를 식힌 노인 (public domain)

이때 여직원이 노인 곁으로 다가와 차량에 관해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어르신, 이 차는…”

노인은 급하게 여직원의 말을 가로막았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돈도 없고, 밭일하는 사람이라 이런 차를 타지도 않아요.”

그러자 여직원은 상냥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녀는 “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저희를 대신해 누군가에게 소개해주실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한 후 차의 성능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한참 후 노인은 갑자기 주머니에서 쭈글쭈글한 종이 하나를 꺼내며 여직원에게 건넸습니다.

그는 “제가 새로 살 차 모델과 개수를 적은 것입니다. 당신이 처리를 해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직원이 의아해하며 받아본 종이에는 정말로 차 목록 8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여직원은 다급한 목소리로 “어르신, 한 번에 이렇게 많이 예약하실 거면 사장을 불러 상담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또 우선은 테스트하시게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여직원을 타이르며 말했습니다.

“아가씨, 사장님을 부를 필요 없어요. 저는 원래 밭일을 하는 사람인데,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해서 차를 몇 대 더 사야 합니다. 저는 차에 관해 잘 몰라서 산 후에 유지가 걱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바보 같은 방식으로 모든 자동차 회사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이런 차림으로 자동차 판매장에 들어가 돈이 없다고 말하면 냉대를 하더군요. 그러나 당신은 내가 손님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환대를 했습니다. 손님이 아닌 사람에게도 이렇게 친절한데 하물며 고객한테는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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