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운명, 바람이 맺어준 댄스파티 파트너(영상)

By 박미경 기자

때때로 운명은 설명하기 힘든 방향으로 움직인다.

한 고등학생이 예상하지 못한 바람이 맺어준 파트너와 학교 댄스파티에 참석하게 된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한다.

홈커밍 댄스파티는 미국 고등학교의 중요 행사로 꼽힌다. 댄스파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함께 갈 파트너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이다.

평소 마음에 둔 상대에게 댄스파티에 함께 가자고 프러포즈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Facebook | Westlake High School

미국 유타주에는 댄스파티에 함께 가고 싶은 파트너 집에 프러포즈 포스터를 써서 남기는 전통이 있다.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3학년인 그레이슨 벡은 지역 전통대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노란색 포스터를 마음에 둔 파트너 집에 두었다. 그는 포스터에 “드디어 너에게 파트너 신청할 용기가 생겼어”라고 수줍게 적었다.

Facebook | De Anne Berg Pyfer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그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포스터는 그만 엉뚱한 곳으로 날아 가버렸다.

포스터는 바람에 날려 그레이슨이 마음에 둔 파트너의 집이 아니라 앤의 집에 떨어졌다.

집 앞에 있던 포스터를 발견한 앤 가족은 포스터 주인이 누군지 궁금해졌다.

앤은 페이스북에 포스터를 게시해 주인을 찾았다. 그레이슨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의 포스터가 낯선 사람 집에 떨어진 사실을 알고 무척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그가 포스터를 주려 했던 소녀는 이미 파트너가 정해져 버렸다.

그레이슨은 순간 ‘댄스파티에 가지 말까?’라고 생각했지만 바람이 만들어 준 인연을 따르기로 했다.

그는 앤의 딸 브리아도 학교 댄스파티 파트너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브리아는 최근에 이사를 왔고, 그레이슨과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었다.

그레이슨은 “바람이 나를 너에게 보냈어. 운명적으로. 너무 멋지지 않니? 나랑 댄스파티 같이 갈래?”라고 적은 포스터를 들고 브리아 집으로 갔다.

Facebook | De Anne Berg Pyfer

브리아는 그레이슨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그를 위해 특별한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녀는 “안녕, 방금 널 만났지만 내 전화번호를 줄게. 내 대답은… 예스야!”

Facebook | De Anne Berg Pyfer

운명의 장난으로 마침내 그레이슨과 브리아는 학교 댄스파티에 함께 갔다.

일이 얼마나 멋지게 바뀌었는지 영상으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