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반짝이는 눈동자 가진 ‘시각 장애 부엉이’ 제우스

By 서민준 기자

어느 날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어느 집 주인이  현관에서 상처 난 새를 발견했다. 그 새는 눈이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는 눈먼 서양 부엉이 올빼미로 밝혀졌다.

올빼미는 수의사에게 치료받은 후 캘리포니아주 실마 (Sylmar)에 있는 야생 동물 학습 센터 (Wildlife Learning Centre)에서 둥지를 틀었다. 센터 직원들은 눈먼 올빼미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한 눈 때문에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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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제우스를 야생으로 보낼 수 없었기에 야생 동물 학습 센터 창립자 폴 한의 책상 옆에 있는 서류 캐비넷 트렁크에다 둥지를 틀게 했다.

한은 제우스에 관한 보어드 판다의 질문에 성심껏 답변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마의 야생동물 학습 센터에 살고 잇는 제우스는 시각 장애지만 눈이 별처럼 예쁜 올빼미다.

이 작은 새는 야생동물 학습 센터 인근에 있는 어느 집 현관에서 발견됐다. 집 벽에 부딪혀 머리를 다쳤다.

제우스가 벽에 머리를 부딪친 것은 앞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우스는 매우 평온한 태도를 보였고 매우 침착하며, 개성이 강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입니다.”

센터 직원들은 제우스를 위험한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없어 학습 센터에 두었다.

“제우스는 수의사 덕분에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약 10%의 시력만 남아 있어 야생에서 생존할 수 없기에 제우스를 돌려 보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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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처럼 빛나는 매혹적인 눈 때문에 센터 직원들은 이 올빼미에게 ‘하늘의 신,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제우스의 증상은 낭백내장이다. 눈에서 반짝이는 하얀 얼룩은 독특한 혈색소 응고로 발생했다. 이런 색소가 제우스의 눈에서 독특한 ‘우주의 장면’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잘 알려진 대로 제우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이제 제우스는 모든 방문객에게 행복을 전하는 야생 동물 교육센터 터줏대감이다.

“그는 위장을 너무 잘해서 대부분 사람은 우리가 알려줄 때까지 알아채지 못할 정도다. 많은 사람이 그를 보고 있지만, 아주 얌전해서 박제된 동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제우스가 갑자기 눈을 뜨면 사람들은 기겁한다.”

“제우스의 장애가 도리어 많은 사람에게 우리의 환경을 인식하고 보호하게 하는 정말 특별한 경우가 됐다. 진정한 올빼미족의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제우스는 매우 다정하며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걸 좋아한다. 캘리포니아에 있다면 야생동물 교육센터에 찾아가서 제우스를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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