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가 버린 두 남매, 우연히 같은 집에 입양된 건 신의 선택

By 최선아 기자

생모에게 버림받은 남매가 1년 사이에 같은 집에 입양되는 신기한 일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사람들은 살다가 실패의 경험을 하고 나면 자신감을 잃고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다.

케이티 페이지는 결혼에 실패하고 우울증에 빠져 방황했다. 하지만 얼마 후 정신을 차렸고, 새집을 준비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

Posted by Katie Page on Thursday, May 12, 2016

그녀가 새집으로 이사한 얼마 후 지역 교회로부터 입양에 관한 메일을 받았다. 케이티는 자신이 결혼은 경험했지만, 아이를 키운 적이 없음을 깨달았다.

케이티는 입양에 관한 모임에 다녀온 후 입양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마침내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온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015년, 그녀는 입양 신청을 완료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처 입은 불쌍한 아이들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입양에 대한 갈망이 커짐을 느꼈다.

Posted by Katie Page on Monday, July 23, 2012

얼마 후 케이티는 사회복지사로부터 태어난 지 4일 된 남자 아기를 입양하겠냐는 연락을 받았다. 그 아기는 병원에서 엄마에게 버림받았고, 산모가 임신 중 마약을 복용했지만 아기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의사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케이티는 남자 아기를 입양하기로 했고 ‘그레이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병원 측에서 그레이슨의 친부모를 찾는 11개월 동안 케이티는 아기를 돌봤다. 다행히 그레이슨이 만 1세가 되기 전에 친부모를 찾았고, 케이티는 정식 절차를 거쳐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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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ndition Studios on Friday, May 26, 2017

케이티가 그레이슨을 입양한 지 2주 만에 같은 복지단체에서 태어난 지 4일 된 여자 아기를 입양하겠는지 연락을 했다. 이 아기의 상황이 그레이슨과 너무 비슷했다. 생후 4일 된 아기가 같은 병원에 버려졌고, 아기 엄마는 임신 중에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었다.

케이티는 ‘러브왓메터스’와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내가 분명 미쳤다는 생각을 했지만, 몇 분 만에 결정했고 그건 신이 허락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케이티는 여자 아기를 입양했고, 이름을 ‘한나’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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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hley Creative Co. on Wednesday, May 16, 2018

케이티는 아기 물건을 정리하다가 팔찌 하나를 발견했다. 팔찌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레이슨의 생모가 병원에 등록한 이름과 똑같았다. 순간 케이티는 ‘두 아이 엄마가 같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케이티는 곧 병원으로 가서 복지단체에 연락해 자기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믿지 않았다. 케이티는 조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한나의 생모를 만났다. 만나자마자 한나의 생모가 그레이슨과 많이 닮았다고 느꼈다.

한나의 생모를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병원 자원봉사자가 전화했다. 그녀는 “케이티, 당신 추측이 맞아요.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이건 정말 기적이에요”라고 말했다.

한나의 생모는 그레이슨을 낳고 13개월 후에 다시 딸을 낳았다.

두 남매는 생모에게 버려진 불행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케이티의 선택은 곧 신의 선택이었고, 두 남매는 한 엄마 품 안에서 함께 자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