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밤늦게까지 일하던 배달원은 ‘케이크 배달’ 주문을 받고 눈물을 훔쳤다

By 윤승화

자신의 생일에도 도로로 나섰던 배달부는 배달할 음식을 받으러 간 음식점 앞에서 놀라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Saostar) 등 외신은 생일날 밤늦게까지 배달하던 한 배달원에게 생긴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달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이곳에서는 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했고, 배달원은 늘어난 주문으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잔업을 해야 했다.

Youtube ‘Diễm Mai’
Youtube ‘Diễm Mai’

생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배달원은 늦은 시간까지 바쁘게 도로를 오가며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근 빵집에서 케이크를 배달해달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빵집에 들러 작고 예쁜 조각 케이크를 픽업한 배달원은 주문서에 적힌 받는 이의 배송 주소를 확인했다.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주문서에 적힌 받는 이가 다름 아닌 배달원 자신이었기 때문. 배달원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깜짝 놀라 했다.

Youtube ‘Diễm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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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는 중국의 한 근로자 단체에서 근무하는 관계자가 마련한 작은 선물이었다. 전염병의 위험 속에서 늘어난 업무량을 감당하며 생일에도 바쁘게 일하는 배달원을 위한 것.

얼떨떨한 마음으로 생일 케이크를 받아 든 배달원은 빵집 밖으로 나와 근처 길가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 케이크 위에 꽂혀 있던 생일 초를 조심스레 밝혔다. 밝고 따뜻하게 빛나는 촛불을 한동안 바라보던 배달원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케이크를 먹어 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