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는 존재한다? 사고 직전 두 눈으로 확인한 여성

By 김 정숙

많은 사람이 위험한 순간 수호천사가 곁에 있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럴 때는 보통 따뜻하고 무언가에 의해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에리카 스토벌은 남자친구와 탄 트럭이 길을 벗어나 빠른 속도로 기둥에 부딪힌 직후 ‘수호천사’를 봤다고 했다.

Facebook | Hunter Hanks

그녀는 사고 후에 “3초였어요. 우리가 길을 벗어나 시속 136km로 기둥을 쳤을 때까지 시간이 3초입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사고 당시 프로 야구 선수였던 남자친구 헌터 행크스가 운전을 했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시간은 단 3초뿐이었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트럭은 회전하면서 정확히 직각으로 기둥과 충돌해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아슬아슬하게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충돌 후 에리카는 완전히 공황상태에 빠져 헌터에게 뭔가를 말하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머리는 앞 유리를 통과해 얼굴은 피로 뒤덮인 채 미동조차 없었다.

그때 에리카는 ‘수호천사’를 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트럭에서 도로 쪽을 내다보니 다른 차량은 없었다. 그 순간 흰 턱수염이 있는 남자가 눈에 띄었는데 그녀는 직감으로 그가 ‘수호천사’임을 알았다.

그녀는 차에서 뛰어나와 헌터의 곁에서 그 남자를 계속 지켜보았다. 그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 졌다.

Facebook | Arika Stovall

“그 사람은 헌터를 잠깐 보고는 헌터를 트럭에서 빼내는 것을 못 보게 했어요. 만약 내가 그 광경을 봤다면 나는 분명 심장이 멎었을 거예요.”

그가 헌터를 차량에서 빼내어 에리카 옆에 데려다 놓자, 그녀는 그 남자에게 구급차가 언제 올지 물었다. 그 사람은 에리카에게 구급차는 곧 올 거라고 말하고는 이내 사라져 버렸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트럭이 분쇄기를 통과한 것처럼 보였는데도 에리카와 헌터가 즉사하지 않은 것에 매우 놀랐다.

심지어 뼈가 부러지지 않았고 심하게 다치지도 않았다. 게다가 뇌진탕이나 내상조차 없었고, 단지 에리카는 무릎에 몇 바늘, 헌터는 얼굴에 두 바늘을 꿰맨 것이 전부였다.

Facebook | Hunter Hanks

두 사람은 48시간 만에 병원에서 나왔다.

에리카는 페이스북에 “차 안의 물건들은 몇 가지가 여기저기 흩어진 것 외에 그대로였어요. 사고 현장에 헌터의 성경이 펼쳐진 채 놓여있었죠.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구절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라고 적었다.

Facebook | Arika Stovall

헌터는 사고에 책임을 느꼈고 자기 잘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에리카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헌터가 있는 힘을 다했다고 굳게 믿으며 “그가 내 목숨을 구했어요. 헌터가 아주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헌터가 야구선수였던 것이 도움이 됐어요. 시속 153km의 공을 칠 수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거든요. 둘 다 응급실에 누워있었는데 그는 나를 보호해 줬어요.”

트럭 사고 후 에리카는 수호천사를 만나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Facebook | Arika Stov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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