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 박테리아’ 발견

생명의 능력은 그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신기한 능력을 갖춘 박테리아가 발견되어 과학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독성 금속 물질을 삼킨 후 진짜 순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다.

‘연금술사 박테리아’는 아주 특수한 능력을 갖췄다. 독성 중금속 화합물에서 자라나며 24K 순금을 배출해 낸다.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의 ‘금 생산’ 원리를 연구했다. 이 박테리아의 학명은 C.metallidurans로, 일명 ‘연금술사 박테리아’라고도 한다.

관련 소식을 2월 2일 Newatlas에서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국제학술지 ‘응용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에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실었다.  C.metallidurans가 함유한 특수한 단백질이 유독성 금속물질, 특히 금 화합물을 무독성의 비화합물로 바꾸어 놓고, 이로부터 순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연금술사 박테리아’가 구리 원소에 의존하여 생존하며, 구리 원소를 유독 물질로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박테리아의 체내에는 각종 물질이 존재하는데, 그 중 ‘CupA’라는 특수한 단백질 효소는 유독 물질을 함유한 구리 원소가 체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음으로써 박테리아가 유독 물질에 중독되지 않도록 한다.

또, 구리와 금 화합물이 함께 존재하는 환경에서 박테리아는 ‘CopA’라는 다른 효소를 사용해 구리와 금 화합물을 체내로 들어오기 어려운 순금속 상태로 전환한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했다.

박테리아가 체외로 배출하는 순금 입자는 겨우 나노미터 단위의 크기로, 머리카락 굵기의 천 분의 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지구상의 많은 금속 광물들이 이 박테리아가 생산해낸 물질에서 기원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NTD의 감동 스토리, 이제 YouTube에서도 만나보세요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