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소년의 영웅이 된 소방관(영상)

한 가정에서 전기료를 내지 못해 전력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자, 어머니는 인공호흡기로 목숨을 이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전기를 공급해달라고 전기 회사에 간청했다. 하지만 전기 회사는 규정대로 전기 공급을 중단했는데,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한 소방관은 본능적으로 그들을 도왔다.

 

긴급 전화를 받고 크리스티(Christy)의 집으로 달려간 소방관 라이언(Ryan)

YouTube | WXYZ-TV Detroit | Channel 7

 

2016년 2월 11일, 미국 미시간주 클린턴 시청 소방 본부의 7년 차 베테랑인 라이언과 그의 파트너는 비상사태가 아닌 단순한 의료 전화를 받는 중이었다. 그는 한 여성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그녀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단지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직감한 라이언이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랐다.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고, 거실에는 그녀의 아들 트로이(Troy Stone, 18살, 남)가 기계에 연결된 침대에 누워있었다. 소년은 근이영양증을 앓았고, 오로지 전기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기가 끊겨 아들이 죽는 걸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생명 유지 장치로 겨우 3시간 정도만 버틸 수 있었던 트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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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회사는 전기료가 미납된 그녀의 집에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이 사실만으로도 트로이 가족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짐작할 수 있다. 가족은 종종 음식과 생필품은 친구들과 지역 교회에 의존했다.

어머니는 전기 회사에 아들의 상황을 설명하며 전기 공급 중단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전기 회사는 규정대로 집 전체에 전기를 차단했다. 소방관 라이언이 그들의 집에 도착했을 때 트로이가 살 수 있는 시간은 3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전기료를 내가 대신 내겠다”고 말한 소방관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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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은 “생각할 여지도 없이 바로 결정할 수 있었어요”라고 ABC 뉴스에 말했다.

크리스티는 라이언이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주기만을 원했다. 병원에서는 전원이 꺼지는 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였다. 하지만, 라이언은 트로이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자신이 전기료를 내기로 했다.

어머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이언이 저를 보면서 ‘제가 전기 요금을 낼게요’라고 말해서 저는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어요”라고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라이언은 즉시 전기 회사에 전화해 전기 요금 1023.76달러(약 110만 원)를 냈다.

트로이는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트로이는 “라이언 소방관은 제 영웅이에요”라며 깊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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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은 ‘WDYZ TV 디트로이트(WXYZ TV Detroit)’에 “우리가 여력이 된다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돼요. 여러분도 아마 그 상황이었다면 도와주고 싶었을 거예요”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는데 한동안 트로이의 목숨은 구한 것이다.

어머니는 CNN에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을 거예요. 정말 꿈만 같아요.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라며 감사했다.

하지만 한 달 후 안타깝게 트로이는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트로이 가족은 라이언이 한 선행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

트로이는 라이언의 친절에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CNN에 전했다. “라이언은 제 영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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