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숨겨진 돈을 찾아라

가족과 함께 자신들만의 전통을 만든다는 건 신나는 일이다. 그것은 가족이 ‘하나 되는’ 방법이자 공동의 관심사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길이 될 수 있다.

바바라 롱고바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온 세 아이의 할머니로 독서광이다.

Pixabay

그녀의 딸 니콜 화이트가 ‘Today Parents’에 말했다.

“독서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였죠. 베란다에 앉아서 와인을 마시며 책 읽기를 좋아하셨어요.”

그녀는 자신의 독서 열정을 손주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재밌는 전통을 만들었다.

매년, 바바라 롱고바는 손주들을 서점에 데리고 가서 크리스마스 선물 찾기를 했다.

또, 그녀는 해마다 델라웨어 레호보스 해변에 있는 브로씨보트 서점에서 가족 행사를 개최했다. 그 서점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Pixabay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고르면, 그 책들은 크리스마스 아침에 세 아이에게 배달되었어요.” 화이트가 행사 내용을 설명해 주었다.

“‘오마’는 진지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책을 좋아했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그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죠.” 17살 난 손자 게빈은 할머니를 ‘오마’라고 불렀다.

슬프게도 이 가족의 전통은 갑작스럽게 끝나는 것 같았다.  2015년 11월 롱고바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손주들은 할머니가 했던 행사를 지속하고 싶었다.

그래서 책 속에 돈을 숨겨놓고 방문객들이 그 돈을 찾아서 책을 살 수 있도록 했다.

해마다 그들은 브로씨보트 서점에 가서 쪽지와 함께 5달러짜리 지폐를 책 속에 숨겼다. 그 쪽지에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기념하기 위해 이 행사를 한다’고 적었다.

Twitter | Katie Morrison

“오마는 우리에게 정말 친절하고 관대했어요. 우리는 그 친절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서 할머니의 은혜를 갚고 싶어요.” 게빈은 할머니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들은 심지어 그들의 프로젝트에 ‘#오마사랑’이라는 해시 태그를 하기도 했다.

그들이 남긴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우리 할머니의 사랑을 담은 이 선물을 받아주세요. 우리 할머니는 매년 크리스마스에 우리에게 책을 사 주셨죠. 그녀는 우리에게 책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었어요. 이 돈을 새 책을 사는 데 사용해주세요.”

이 새로운 전통은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오마’를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 베푸는 친절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Instagram | jordan.beachboard

이런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 그들은 “이건 단지 선물에 관한 게 아닙니다.  이건 어머니를 기념하고 명예롭게 하는 거죠. 우리는 ‘오마’ 대신 돈이 부족해서 책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자고 결심했죠.”

그리고 이 행사는 상상도 못 한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이 서점에서 돈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다.
그 돈을 발견한 앤드류 크로쿠니스가 말했다.
“저는 세상이 선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서점에서 그 쪽지를 본 거죠. 저는 그 쪽지가 빛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쪽지 속의 할머니는 읽고 배우는 것의 중요함뿐 아니라 베푸는 것의 중요함도 함께 알려줬던 겁니다.”

Instagram | last_day_of_magic

그리고 종종 서점에서 그 돈을 발견한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다른 친절을 통해 그것을 갚아주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책에서 발견한 돈을 또 다른 책에 꽂아놓곤 했어요. 저는 바바라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해요. 그러나 분명히 그녀는 최고의 할머니일 겁니다.” 브로씨보트 서점의 매니저인 수잔 케휘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손주들은 서점에 쪽지와 돈을 숨겨놓는 것으로 책에 대한 오마의 사랑을 기념했다.

“서점에 가면 저는 제일 먼저 스티븐 킹의 책을 보곤 했죠. 왜냐하면 할머니가 스티븐 킹의 책을 좋아했거든요.” 14살짜리 루시가 말했다.

Instagram | musicalcasanova

그들은 오마에게 받은 영향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책 안에 숨겨진 채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질 것이다.

손자 게빈이 말했다.
“오마의 열정이 오늘날 이런 일들을 만들어 낸 겁니다. 저는 여전히 독서를 사랑하고 그 사랑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오마는 우리에게 정말 친절하고 관대했죠. 우리는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갚아주는 것뿐입니다.”

NTD의 감동 스토리, 이제 YouTube에서도 만나보세요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