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시달린 여성, 구하기 위해 버릴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선택

가정폭력과 동물 학대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여성은 가정폭력으로 어쩔 수 없이 반려견을 공항에 버렸지만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했다.

2017년 7월 2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맥카란 국제공항에서 한 공항 이용자가 주인 없는 수상한 가방을 공항 검색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공항 보안 경찰관과 경찰견이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관이 조심스럽게 가방을 열자 그 속에는 약 1.3kg 무게의 귀여운 강아지가 들어있었다.

강아지는 3개월 된 치와와 믹스 견이었으며 목줄에 쪽지가 있었다.

Twitter | Nathan O’Neal‏

쪽지에는 강아지가 공항에 버려진 기막힌 사연이 적혀 있었다. “안녕! 나는 츄위라고 해. 내 주인은 폭력에 시달리고 있어서 나를 데리고 비행기를 탈 수 없었어. 그녀는 진심으로 나를 버리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었어.”

YouTube | TomoNews US

안타깝게도 츄위의 주인은 폭력적인 남자친구로부터 도망치면서 츄위를 남겨두고 떠나야 했다. 츄위 역시 가정 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였다.

YouTube | TomoNews US

또 츄위가 걱정된 주인은 쪽지에 “우리가 싸울 때 전 남자 친구가 츄위를 발로 찼어요. 그 바람에 츄위의 머리에 큰 상처가 생겼어요. 아마도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거에요. 나는 츄위를 정말 사랑해요. 츄위를 잘 돌봐 주세요”라며 강아지를 부탁하는 메모도 적혀있었다.

공항 직원은 츄위를 해당 지역 개 구조 센터 설립자 린다 길리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린다는 ‘도도(The Dodo)’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를 보니 내 마음이 무너져내렸어요”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동물 병원에서의 건강 검진 결과 츄위는 머리와 턱의 부상을 제외하면 다행히 건강했다.

YouTube | Inside Edition

구조대원은 BBC News에서 츄위 머리에 혹은 24시간 만에 사라졌다고 전했다.

구조대원은 페이스북에 “폭력에 시달린 주인은 츄위를 부탁하며 떠났다”라는 제목으로 츄위의 사연을 올렸다.

가정 폭력으로 버려진 츄위의 사연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가자 많은 사람이 마음 아파했다. 네티즌들은 동물을 버린 여성을 비난하는 대신 츄위가 입양되거나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츄위가 주인과 다시 함께할 수 있도록 모금 페이지를 열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YouTube | Inside Edition

아직 전 주인이 츄위를 다시 찾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이 츄위와 주인이 다시 만나 함께하기를 원했다. 또 입양 신청도 쇄도했고 거의 1000번이 넘었다.

곧 츄위는 새 주인을 만나거나 원래 주인을 만나 행복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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