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핸드폰을 가져가면 안 되는 이유

현대인들은 화장실에 있을 때조차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데, 천천히 용변을 보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의 한 남성이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직장(直腸)이 빠져나오는’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어느 날 새벽,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 부속의원에 한 환자가 들어왔다. 젊은 남성이었는데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엉덩이 밑으로 ‘꼬리’가 16cm나 자랐다고 했다. 의사는 진찰 후에 이 ‘꼬리’가 그의 직장(直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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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남자가 직장 탈출증과 감돈(탈장의 내용물이 탈장 입구에서 꼬여서 풀어지지 않아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서 생기게 되는 상태)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장 말단에는 직장이 체내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없어져 직장 탈락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탈항’ 증세였다.

사실 이 남성은 4세 전후에 이미 직장탈출증의 조짐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내버려 둬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이렇게 한 번 빠져나온 직장은 원래의 위치로 복원시키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조직이 괴사하거나 천공이 생길 수 있지만, 다행히 이 남성은 문제가 된 부분을 잘라내 무사히 병상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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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을 보러 들어갔을 때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목적만 달성하고 나오는 게 좋겠다.

직장 탈출증은 어린아이와 노인에게서 잘 생긴다. 이 남성은 변기 위에 오랫동안 쭈그려 앉아 있었기 때문에 복압이 높아져 직장탈출증이 빠르게 악화한 것이다. 의사는 변비 환자들에게 평상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말라고 제안한다. 괄약근이 약한 노인들은 매일 괄약근 운동을 함으로써 직장 탈출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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