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결과” 깜짝 놀랄만한 자연산 대형 바위 ‘굴’ 개봉기

By 박 재현 인턴기자

앞으로 시장이나 마트에서 ‘손질되지 않은 굴’을 살 때 작은 기대감을 가져도 좋겠다.

진주를 모으기가 취미인 페이스북 이용자가 공개한 영상이 화제다.

굴의 일종인 ‘바위굴’ 쪼갰더니 진주가 와르르 쏟아져 나온 것이다.

보통 진주는 진주조개에서 나오지만, 해당 영상에서는 굴에서 대량의 진주가 나와 의외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굴 개봉기를 감상하면서 굴과 진주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

우리나라는 굴의 천국이라 할 만큼 굴의 가격이 싸다.

굴은 고대 로마에서 오늘날 유럽까지 유서 깊은 고급식품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중에는 한국의 횟집에서 굴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바다에서 나는 굴은 수돗물로 씻으면 맛이 없어진다.

제맛을 보존하려면 바닷물과 같은 농도의 소금물로 씻어야 한다.

굴은 제철이 9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5~9월은 산란기로 맛이 없다.

하지만 이 영상의 바위굴은 여름이 제철이다.

바위굴은 우리나라에서도 독도와 동해안 일부 지방에서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굴은 대부분 양식 굴이다.

자연산 굴은 기생충 감영 위험이 있어 꼭 익혀 먹어야 한다.

그렇다면 자연산과 양식을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껍데기의 모양이다. 자연산은 껍데기가 얇고 물결무늬가 있다.

바닷물에 잠기고 공기에 노출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반면, 양식 굴은 계속 바닷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크고 둥글넓적하다.

굴은 인류가 태초부터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세계 곳곳에 ‘조개 무덤’이라는 뜻의 패총(貝塚) 유적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경남 창원에 ‘성산패총’이 있다.

굴은 어떻게 스스로 체내에서 진주를 만들어낼까.

굴 속으로 모래알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탄산칼슘을 분비한다.

탄산칼슘은 모래알을 에워싸는데 이것이 바로 진주다.

요즘 진주는 거의 다 양식한 것이다.

1900년대 초 일본의 미키모토 고우키치는 세계 최초로 진주 양식에 성공했다.

그의 이름을 딴 미키모토社는 오늘날 세계적인 진주 전문 기업이 됐다.

순결의 상징이며 6월의 탄생석인 진주는 오늘날 여성들의 장신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주는 타원, 물방울 등 여러 모양이 있지만 완벽한 구체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보석 가치가 없는 좁쌀만 한 크기의 진주는 비교적 보기 쉬운 편이다.
운이 좋으면 짬뽕을 먹다가 홍합 속에서 진주를 발견할 수도 있다.

보석 가치가 없는 작은 진주는 갈아서 식재료로 쓰기도 한다.

진주의 성분인 탄산칼슘은 먹어도 몸에 해가 없다.

탄산칼슘은 두통, 고혈압, 눈병 등에 효능이 있고 해독작용도 한다.
완전한 진주 한 알이 자라는 데는 최대 7년이 걸린다.

풍랑 속에서 긴 세월을 인내한 굴이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과 스님들이 오랜 수련을 통해 사리가 생기는 현상이 묘하게 비교된다.

영양분이 많아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기도 하는 굴.

건강도 챙기고 진주알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알찬 먹거리가 아닐 수 없다.

Credit: Lussie lass

NTD의 감동 스토리, 이제 YouTube에서도 만나보세요

NTD의 감동 스토리, 이제 YouTube에서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