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패션모델’ 그녀만의 ‘아름다움’ 유지 비법

By 서민준 기자

70년간 패션업계에서 일한 모델이 아름다움을 유지한 비법은 아주 단순했다.

패션모델 카르멘 델 오레피스(87세)는 1931년 6월 3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당시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천부적인 아름다움으로 정상에 올랐다. 15세에 보그지의 표지를 장식한 카르멘은 그 이후로 일을 멈추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패션 모델이 87세라면 은퇴할 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놀라운 외모, 지혜 그리고 패션업계에 대한 높은 통찰력을 지니게 된 그녀는 오히려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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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카르멘도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그녀 역시 주름, 검버섯 같은 노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 생각했다.

텔레비전을 켜기만 하면 다양한 로션과 약들이 ‘신체 시계’를 되돌리라는 공격적인 광고로 유혹한다. 과연 이 제품들이 시간을 되돌려 줄까? 그녀는 한마디로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15세에 시작해 70년 간 모델로 일한 그녀는 나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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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 Brian Ach

나이에 비해 깨끗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그녀의 피부 비결은 매우 단순한 피부관리 덕분이다. 카르멘은 첫 번째도 수분, 두 번째도 수분, 세 번째도 수분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화보를 촬영할 때나 패션 산업 행사에만 화장한다. 다른 때는 화장을 하지 않아 노화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이 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하고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그녀는 이 비법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그녀는 “나는 70년 간 모델 활동을 하면서 지난 25년 동안 화보 촬영을 가장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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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 Dario Cantatore

또한 카르멘은 식단도 엄격하게 관리하지 않는다. 그녀는 “나는 내 식욕대로 먹고 칼로리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며 “열정적으로 음식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조언은 신선할 정도로 간단하다. 매일 아침 레몬수를 마시고 바이오 요거트를 먹으라고 권한다. 또 가능한 한 많이 걷고, 친구들과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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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카르멘의 조언에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그녀의 신체적 아름다움은 타고난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그녀가 15세 때처럼 87세에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의 결과라고 본다.

아래에서 영상으로 70년간 패션모델로 활동하는 카르멘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