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 딥블루, 임신한 채 발견되다

By 노 회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상어인 딥블루가 하와이 와후 섬에서 수년 만에 나타났다.

이 거대한 상어는 올해 50세로 죽은 향유고래를 먹다 미국의 잠수부 마크 모흘러(Mark Mohler)와 킴버리 제프리(Kimberly Jeffries )에게 발견됐다.

보자마자 오금이 저리는 상어를 바닷속에서 만난다면 살아날 궁리부터 했을 것이다. 하지만 용감한 잠수부였던 이들은 상황을 즐기기로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모흘러와 제프리가 하와이 와후 섬 해안에서 약 14km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상어를 발견한 뒤 관찰하기 시작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Juan Oliphant #JuanSharks(@juansharks)님의 공유 게시물님,

모흘러는 페이스북에 “이번에 발견한 딥블루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것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라고 썼다.

전문가들은 “이 암컷 딥블루가 약 50살에 길이는 6m 남짓, 몸무게는 2.3t 정도로 현재 멕시코에서 살고 있다”고 추정했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국제 상어 습격 프로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 명예 주임 조지 버제스(George Burgess)도 ABC News에서 “세계 최대의 상어”라고 놀라워했다.

상어보호주의자인 마우리시오 호로스 파디아(Mauricio Hoyos Padilla)는 딥블루가 약 4년 전 멕시코에서 발견된 이후, 몸집이 더 커진 상태로 보아 임신한 것으로 추정했다.

Posted by Mark Mohler on Tuesday, January 15, 2019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상어의 수명은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 70년 정도”라며 이번에 발견된 딥블루는 크기로 볼 때 “대략 50살 정도”라고 말했다.

이 동영상은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 해저에서 촬영했다.

모흘러는 ‘데일리메일’에서 “그 당시 우리가 물에 들어갔을 때, 딥블루는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거대한 딥블루가 나타났죠. 어마어마했어요”라며 “또 딥블루는 흥분하지 않고 유유히 우리 주위를 맴돌며 매우 흥미로운 듯 우리를 바라봤죠. 잠수해 온 오랜 시간 중 최고의 경험이었어요”라고 감격을 전했다.

또한 제프리는 딥블루가 죽은 고래를 맛있게 먹는 모습도 찍었다.

사진작가인 후안 올리판트(Juan Oliphant)도 딥 블루의 거대한 몸을 확인했다.

올리판트는 “상어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식인괴물이 아니다”며 그것들은 아름다운 해양생물이고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Juan Oliphant #JuanSharks(@juansharks)님의 공유 게시물님,

딥블루는 해양 먹이사슬 맨 꼭대기에 있어 인간 외 위협이 되는 생물이 드물다.

상어를 이용한 제품 중 상어지느러미, 고기, 간 등을 이용한 식품 및 건강식품이 있는데 특히 상어지느러미가 인기가 높다. 안타깝게도 보통 상어를 잡으면 지느러미만 벤 뒤, 바로 바다에 던지는 경우가 있어 매우 잔인하다.

상어의 출산 속도가 느려 개체 수가 회복되지 못해 세계적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현재 전 세계 상어 수는 3천 마리 미만으로 야생호랑이 수보다 더 적다고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