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에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가 된 멕시코 영재 소녀, 하버드대 대학원에 입학

By 최선아 기자

18세 이하 멕시코인으로는 100년 만에 처음으로 하버드대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게 된 소녀가 화제를 모았다.

어릴 때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던 다프네 알마잔은 겨우 10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3살에는 몬터레이 공과대학(ITESM)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세계 최연소 심리학자가 됐다.

El CEDAT felicita a Dafne Almazán quien a sus 17 años fue admitida en Harvard University a la Maestría en Matemáticas….

Posted by Centro de Atención al Talento on Thursday, February 7, 2019

그녀는 앞으로 대학원에서 수학 교육을 공부할 것이다.

다프네는 EFE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학을 항상 어렵게 생각하지만, 수학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의 재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IQ가 130을 넘는 다프네는 피아노 연주 실력도 상당하며 아이들에게 중국어도 가르친다.

게다가 여가를 이용해 발레, 체조, 빙상, 태권도, 유화를 즐긴다.

University of Chicago invitó a Dafne Almazán a presentar una ponencia magistral en Estados Unidos, durante su seminario de posgrado en Psicología, acerca de su experiencia y trabajo con niños sobredotados.

Posted by Centro de Atención al Talento on Friday, January 19, 2018

사실 그녀는 취미생활도 직장 일이나 공부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유카탄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 시절 공부하면서 놀기도 하고 틈틈이 악기를 배우거나 개를 산책시켰다”라고 말했다.

다프네는 “멕시코의 많은 영재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무시당하고 오해를 받으면서 점차 잠재력과 재능을 잃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녀는 “멕시코의 영재 아이들은 종종 이해받지 못하고 틀에 박혀 지낸다”라고 말했다.

Hoy se reanudaron labores en todas las divisiones del Grupo Alianza Mexicana por la Sobredotación en sus tres sucursales…

Posted by Centro de Atención al Talento on Friday, January 4, 2019

의사이자 CEDAT 재단 이사인 그녀의 아버지 아스드루발 알마잔은 영재 아이들은 IQ가 다른 아이들보다 아주 높을 뿐이라고 말했다.

CEDAT 재단에 따르면 멕시코 영재들의 93%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로 오진돼 능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그 결과 멕시코의 백만 명 영재 아이 중 4%만이 성인이 되어 자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프네의 아버지는 재능 있는 학생들을 위한 CEDAT 학원을 설립했다. 이 학원은 영재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교육 모델인 누메닉 방법론을 사용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Los hermanos Almazán Anaya (el Dr. Andrew y Lic. Dafne) recibieron el Premio Nacional de Psicología como reconocimiento…

Posted by Centro de Atención al Talento on Friday, January 20, 2017

다프네의 오빠 앤드루는 “멕시코 사람들은 어릴 때 천재 수준의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 영재 아이들은 종종 ADHD로 잘못 진단받고 부모들은 그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른다. 그 결과 많은 천재가 반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거부당한다”라고 말했다.

다프네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후 멕시코에서 수학을 가르칠 때 이 교육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그녀는 “내 계획은 영재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모델을 디자인하고 작업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멕시코의 모든 영재에게 다가가 지도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결국 그렇게 될 거로 확신한다”라고 자신의 희망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