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유행이라는 ‘#trashtag’ 챌린지

By 김규리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쓰레기를 치우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2015년에 시작되었다가 조용해진 쓰레기태그가 최근 다시 인스타그램, 트위터, 레딧 상에 #trashtag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쓰레기 청소 인증샷’을 올리며 세상을 깨끗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쓰레기태그 챌린지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원, 해변, 도로 등 모든 곳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쓰레기 청소 전후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다.

알제리 생태학자인 애리조나의 바이런로만 (Byron Román)이 지난 5일 쓰레기 치우기 전후를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을 SNS에 게시한 후 크게 인기를 끌게 되었다.

특히 사진에 덧붙인 메시지는 10대 네티즌들에게 쓰레기를 치우고 싶게 하는데 영감을 주었다.

“지루한 모든 십 대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 있습니다” “청소나 유지보수가 필요한 지역을 깨끗이 한 다음 청소하기 전후의 사진을 찍어 게시하십시오”

곧 수천 개의 쓰레기 청소 전후 사진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민속 고등학교의 40명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현지 해변의 쓰레기를 치웠다.

미시시피강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모으기도 했다.

또 700명의 사람들이 와서  2시간 만에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한 공원 관계자는 한 사진에 “이곳 직원으로서 공원정화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강은 쓰레기로 덮여 있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다시 깨끗해졌습니다. 쓰레기태그가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세계는 매년 10억 톤을 생산하는 쓰레기로 덮이고 있다.

#trashtag 챌린지가 시작되기 전에도 많은 이벤트행사를 주최했지만 쓰레기태그처럼 큰 효과를 낸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