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 앉아있는 노숙자 아저씨에게 자기 ‘도시락’ 나눠준 여학생

By 윤승화

학교 건물 밖에서 노숙자를 발견한 여학생은 얼마 뒤, 보는 이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근 굿타임즈(GoodTimes) 등 외신은 얼마 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37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하나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된 영상에 따르면, 건물 측면에 앉아 해진 옷을 입고 앉은 노숙자에게 여름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다가와 앞에 앉는다.

여학생은 이어 주섬주섬 자신이 챙겨온 무언가를 꺼낸다. 바로 도시락이다. 직접 수저를 쥐고 노숙자에게 음식을 먹여주기까지 한다.

تم النشر بواسطة ‏‎Joshua Aquiler‎‏ في الاثنين، ٥ فبراير ٢٠١٨

이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옆에 머물며 식사 시간의 곁을 지켜주는 모습. 노숙자의 얼굴을 살피며 음식이 입에 맞는지 확인하는 여학생이다. 이후 수저로 음식을 잘게 자르며 먹기 편하도록 만들기도.

뒷모습으로 찍혀 노숙자의 표정은 영상에 비치지 않았으나 노숙자는 너무나도 고맙다고 미안하다는 듯 여학생이 건넨 수저를 받아들었다.

영상에 들리는 왁자지껄한 다른 학생들의 대화 소리로 미뤄 짐작건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노숙자를 찾아온 듯 보이는 여학생.

알려지지 않은 여학생의 작지만 따뜻한 선행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