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화살 맞은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불행하지만 운 좋은’ 강아지

By 이연재 기자

*경고 : 이 기사에는 일부 독자가 불편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에 사는 5개월 된 강아지 로카는 큰 시련을 겪은 후 회복 중이다.

로카는 머리에 화살을 맞은 후 모두의 예상과 달리 살아났다. 로카의 주인은 지난 22일 저녁, 머리에 화살이 박힌 채 힘겹게 숨 쉬고 있는 로카를 현관 앞에서 발견했다.

주인은 즉시 로카를 안고 ‘파우즈 앤 클러즈 동물 병원’으로 달려갔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다행스럽게 로카의 뇌와 척추, 인후 등은 손상되지 않았다. 수의사들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화살을 머리에 맞고도 로카가 살 수 있었던 것은 화살이 꽂힌 각도 때문이었다.

Facebook | Paws & Claws Animal Clinic

로카는 주인과 병원 직원들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으로 큰 시련을 훌륭하게 이겨냈다.

위급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강아지 로카 (Facebook | Paws & Claws Animal Clinic )

병원 직원들은 페이스북에 “로카가 수술도 잘 이겨냈다. 로카는 안정을 찾았고 잘 이겨내고 있어 우리는 계속 놀라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또 “로카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지만, 가장 운이 좋은 강아지다”라고 적었다.

로카는 예상을 뒤엎고 놀라운 속도로 회복했다. 특히 의학 전문가들은 로카의 성공적인 수술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Posted by Paws & Claws Animal Clinic on Sunday, January 27, 2019

로카는 현재 집에 돌아가 회복 중이다.

로카 가족은 페이스북에 로카의 입장에서 글을 올렸다.

“콧속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넣은 것 때문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어색해요. 하지만 난 잘 알고 있어요. 이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Update video Loca says hey to everyone and thanks you all for the kind words and support. She is feeling much better now. She says it still feels weird and I make strange noises with this thing in my nose to keep my nasal passage open while I heal, but I know it’s going to help me.

Posted by Paws & Claws Animal Clinic on Tuesday, January 22, 2019

현재 로카의 주인은 로카를 그 지경으로 만든 묻지마 테러 배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 로카 가족과 동물병원 직원들은 로카에게 화살을 쏜 사람을 찾기로 했다. 로카의 상태로 볼 때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화살을 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로카의 사건 수사를 담당한 칼훈 경찰서는 현재 범인을 찾고 있다.

불행하지만 가장 운 좋은 강아지 로카가 하루속히 회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