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컨테이너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 극적 구조

By 박미경 기자

산업용 쓰레기 컨테이너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3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이들은 지난 12월 15일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산업 단지 쓰레기 컨테이너에서 발견되었다.

YouTube |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쓰레기 컨테이너에서 새끼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은 동물 구조 단체(Hope for Paws)의 구조대원 리사와 조안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그들은 성인 키보다 높고 큰 컨테이너를 타고 올라가 새끼 고양이들을 확인했다. 컨테이너는 새끼 고양이가 혼자서 들어가기는 너무 높아 누군가 고양이들을 던져 넣은 게 분명했다.

포장용 골판지 박스와 나무판자 등 산업용 폐기물이 가득 차 있는 컨테이너 안에서 새끼 고양이들은 상황도 모른 채 먹이를 찾느라고 분주했다.

게다가 다음 날 쓰레기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폐기할 예정이어서 새끼 고양이들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대원들은 철조망 우리와 먹이로 고양이를 유인해 세 마리 모두 순조롭게 구조했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의 등장에 놀랐는지 ‘쉭쉭’ 소리 내며 위협하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너희들 나중에 분명히 고마워할 거야”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YouTube |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두 대원은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고양이들에게 각각 새먼(연어), 스퀴드(오징어), 서딘(정어리) 이라는 다소 창의적인 이름을 선사했다.

고양이들은 고양이 보호시설(Room8Cats)로 옮겨져 깨끗한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에서 지내며 입양해줄 친절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YouTube | Hope For Paws – Official Rescue Channel

‘룸에잇캣츠’는 ‘캣 레이디’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여성이 시작한 안락사 없는 고양이 쉼터다. 자기 집에서 고양이를 돌보았던 그녀는 1996년 세상을 떠나면서 고양이들에게 유산을 남겼다. 이후 이 쉼터는 집 없는 고양이들에게 안전한 보호소를 제공하고 입양 가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