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근한 동네 이발사 아저씨, 아이 100명에게 무료 이발과 학용품 기부(영상)

By 이연재 기자

마음씨 좋은 이발사가 지역 사회 아이들에게 베푼 선행이 네티즌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이마저도 부담되는 일이다. 하지만 미국 앨라배마주 학부모들은 동네 이발사 아저씨 덕분에 걱정을 덜었다.

Facebook | Antuan Williams

버밍햄 엔슬리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로버트 뱅크스는 3년 전부터 새 학년을 맞이하는 지역 사회 아이들을 돕고 있다.

그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법은 100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 이발을 해주고 학용품을 선물하는 것이다.

Facebook | Robert Turner

로버트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높여 주고, 학교생활을 올바르게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 기부를 시작했어요”라고 WBRC에 밝혔다.

그는 “새 학기에 아이들의 외모는 중요해요.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첫날은 아주 중요한 날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제가 사는 이곳은 교육수준이 낮은 우범지역이죠. 아이들 교육에 지역 사회의 미래가 달려있어요.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베풀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베풀고… 그렇게 순환될 거로 생각해요. 언젠가 아이들이 이발사가 되고 뉴스 앵커가 되고.. 또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여기에 미래의 시의원들이 있어요.”

Facebook | Antuan Williams

로버트로부터 학용품을 지원받은 애니야는 새 학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다.

애니야는 기대에 찬 목소리로 “새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장래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녀는 “저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나중에 변호사가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로버트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웃는 얼굴로 “저의 하루는 아이들의 웃음 속에 있죠. 방금 들은 아이들의 작은 웃음소리가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에게는 1년 내내 무료로 머리를 이발해 준다.

지역사회를 도우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로버트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준다. 그의 기대처럼 애니야 같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해 미래에 다시 기부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