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 아니야?”…곱슬 고양이 화제

By 이 충민

지난해 털이 곱슬거리는 고양이가 트위터에 나타나 이색적인 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마치 푸들 같이 털이 곱슬거리는 이 새끼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로도 인기를 독차지했다.

네티즌들은 “평생 이런 고양이는 처음 본다” “뒷모습만 보면 푸들인데” “설마 일부러 고양이 털을 말았겠지” “인형 아닌가”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meanplastic/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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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털은 대부분 직모로 알려졌지만 가끔 돌연변이로 인해 곱슬인 경우가 있다.

이 고양이는 실제로 돌연변이 곱슬 고양이 ‘데페스토’의 후손으로 알려졌다.

‘데페스토’는 지난 1987년 미국 몬타나주의 어느 보호소에서 태어났다. 4명의 형제는 모두 직모를 가졌지만 데페스토만 혼자 곱슬이었다.

어느 사육사가 이후 데페스토를 입양했는데 그는 곱슬이 우성임을 깨닫고 성장한 이후 다른 고양이와 교배를 시켰다. 그러자 6마리의 새끼고양이가 모두 곱슬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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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데페스토의 후손들은 ‘셀커크 렉스(Selkirk Rex)’라는 품종으로 이름 붙여졌다.

이 품종은 성장하면서 곱슬거림 정도가 작아질 수 있으나 곱습인자가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수염 역시 곱슬로 알려졌다.

성격은 인내심이 많고 사랑스러우며 관용적이라고 한다.

셀커크 렉스 종(Fofux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