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관객 인터뷰】 “내 인생 최고의 공연” 런던 사로잡은 ‘션윈’

2018/03/07

션윈예술단이 지난 2월 16일 올 시즌 런던 공연을 시작했다. 도미니언(Dominion) 극장에서 열린 첫 공연은 ‘션윈’ 두 글자만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호빗’의 빌보 배긴스 그리고 범죄 드라마 ‘셜록’의 왓슨을 연기한 영화배우 마틴 프리먼(Martin Freeman)도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그는 공연 음악과 무용수의 숙련도가 좋았다며 “정말 사랑스럽고 능숙했어요. 색도 아름답고 배경음악도 마음에 들었죠. 그들의 기술도 놀라웠고요. 아마도 어릴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으리라 짐작해요”라고 말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은 사라진 5천 년 중화 문명을 되살리는 것을 사명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깊고 풍부한 중국 문화를 아름다운 춤에 담아내며 전 세계인의 호평을 받고 있다.

런던 남쪽 서튼 자치구 진 크로스비(Jean Crossby) 시장은 “상당히 많은 공연을 봤지만 살면서 이런 공연은 본 적이 없습니다. 경이롭고 정말 훌륭했어요.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인터내셔널 골프 앤 리조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롱쇼(Michael Longshaw)는 “특히 좋았던 것은 수많은 작품이 모두 연결돼 있어서 한 작품에서 담을 수 없는 시대를 느낄수 있었다는 거죠”라고 감탄했다.

영국 체조팀 기술 코디네이터 마이크 스왈로우(Mike Swallow)는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에요. 바깥 세계를 의식할 필요가 없죠. 바로 그 안에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무용가인 아이슬링 롱쇼(Aisling Longshaw)는 “중국 무용 양식의 잃어버린 예술적 요소가 많이 있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공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중국에서는 션윈 공연을 할 수 없다’라는 사회자의 설명에 안타까움을 비췄다.

NTD뉴스 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