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서울에서 아주 달콤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디저트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인데요, 그 현장에 한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가장 큰 디저트 ... 2월 19, 2019
  •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한 부산 동아대학교 학생 박준혁(25)씨가 의식을 회복해 20일 전후로 귀국할 예정이다. 13일 동아대에 따르면 설 연휴 당시 눈을 감고 뜨는 정도였지만, 최근 상태가 호전돼 혼자 음식을 먹고 간단히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동아대 측은 “박 씨가 오는 20일을 전후로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며 “간호 전문인력과 이송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박 씨 가족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씨는 작년 12월 30일, 1년간의 캐나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그랜드캐니언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여행을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마더포인트와 야바파이 포인트를 연결하는 사우스림 트레일 아래로 떨어졌다. 추락한 박 씨는 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20일 가까이 치료받은 병원비가 10억 원에 달했고 한국으로 이송하는 비용만 2억 원이 소요되자, 박 씨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안타까운 소식에 동아대 동문을 중심으로 지난달 24일부터 모금 활동이 시작돼 설 연휴까지 약 2000만 원이 모였고, 박 씨의 수학과 교수와 학생들도 300만 원가량을 모아 박 씨 가족에게 보냈다. 한편, 국민 세금으로 박 씨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월 13, 2019
  • 2019년은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수립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봉구필란(逢九必亂·끝에 9가 있는 해에는 반드시 난을 당한다)’이라는 말이 인터넷에서 시작돼 중국 인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가운데 홍콩의 유력 언론인들은 중국 정권이 과연 70년을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회의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지난달 21일,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전국 각 성(省) 서기·성장, 중앙부처 장·차관과 고위 장성 등 당·정·군 핵심 간부 수백 명을 긴급 소집해 세미나를 열었다. 시 주석은 담화에서 정치, 이데올로기, 경제, 과학기술, 사회, 외부환경, 당 건설 등 현재 중국이 당면한 ‘7대 위험’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블랙스완(예상치 못한 사건)을 고도로 경계하고 회색 코뿔소(예측 가능하나 간과하는 위험)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외부 환경이 복잡하고 가혹해졌다”며 “중대한 위험을 막고 없애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공산당 기관지가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社)이 보도한 시진핑의 연설문을 보면, 3000여 자 분량의 연설문에서 ‘위험’이라는 글자가 20군데가 넘게 나온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6%로 떨어졌다는 통계가 공개된 뒤 나온 것이라 중국 정부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사회불안까지 현실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현재 빈부·지역 격차에 소수민족 문제까지 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 고위층의 권력 부패도 심각하다. 그런데도 공산당 일당 지배가 유지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명분은 “13억 인민을 굶기지 않고 경제가 급속히 성장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로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텐안먼(天安門) 사태로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아 흔들렸던 1990년(3.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경기가 계속 둔화하면서 체제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中공안 당국 “색깔혁명 막아야 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자오커즈(趙克志)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이 베이징 전국 공안청국장 회의를 열고 “모든 경찰(공안)의 지혜와 힘을 모아 색깔혁명을 막아야 한다”며 “정치적 위험 방지를 최우선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공안부장이 이런 자리에서 직접 ‘색깔혁명’ 방지를 거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색깔 혁명은 중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구 소련 국가에서 공산주의가 붕괴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움직임으로, 부패하거나 독재적인 정부에 대항해 비폭력 저항을 통해 민주주의를 요구한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이 혁명은 특별한 색이나 꽃을 상징으로 하고 있다. 공안부장의 ‘색깔’ 경보는 동유럽 정권들이 온갖 색깔의 꽃 혁명으로 무너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2010년 12월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을 계기로 ‘아랍의 봄(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들)’이 시작되자 극도로 긴장했었다. 중국 지도부가 이처럼 ‘정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안팎에서 위기의 징후를 읽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된다. ‘봉구필란’은 역사적 규율이다 홍콩의 유력 언론인 청샹(程翔)은 23일 미국의 소리(VOA)에 “중국 고위층이 2019년을 특별히 경계하는 것은 중국의 ‘봉구필란’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미신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이래의 역사적 규율이다”고 지적했다. 1949년 10월 중국 공산당은 정권을 수립했다. 국공내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사회는 여전히 혼란 속에 빠져있었다. 1959년에는 중국 공산당의 대약진 정책으로 대기근이 발생해 수천만 명이 아사했다. 동시에 티베트에서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고 탄압으로 8만여 명 사상자가 났으며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했다. 1969년 중국과 소련이 전바오섬과 서부 국경인 텔리케티에서 무력충돌을 일으켰다.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이 발발해, 한 달여 만에 6954명이 사망하고 1만4800명이 부상했다는 공식 통계가 나왔다. 1989년 6.4 톈안먼 사태가 발생했고 중국 정부가 무력을 동원해 애국 학생운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4만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999년부터 공산당은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2009년 신장 우루무치에서 중국 정부는 시위에 나선 위구르인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당국은 200명이 사망하고 1799여 명이 부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제정권, 70년 넘기기 어렵다 또 올해는 중국 공산당의 정권 수립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인터넷에는 중국과 외국의 정치인, 학자들이 지난 100년간 비민주적 국가를 관찰한 결과 현대 문명사회에서 전제 권력이나 독재 국가는 거의 ’70년 수명’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설이 떠돌았다. 청샹은 “권위적인 국가의 수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70년 수명을 넘기는 확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2011년 10월 반군에 의해 전복되면서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하던 카다피는 리비아 과도정부 무장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2003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독재정권이 전복돼 2006년 교수형을 선고받았다. 카다피와 후세인 두 사람은 죽을 때 모두 69세로 70세를 넘지 못했다. ... 2월 3, 2019
  • “명절마다 주는 세뱃돈이 부담스럽다”고 어르신들은 말한다. 5만 원권이 발행되면서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신사임당(5만 원권)의 등장으로 세종대왕(1만 원권)이 머쓱해진 상황이다. 심지어 세뱃돈에 대한 부담으로 ‘세배 타임’을 피해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에 들어오는 어르신들도 있다. 하지만 받는 손자들도 문제다. 돈을 받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세배를 하거나 심지어 금액이 적다고 궁시렁댄다. 세배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배(歲拜)란 ‘지난 세월에 감사한다’는 뜻을 가진 명절 고유의 풍속으로, 새해 첫날 어르신이 무사히 한 해를 넘기고 새해를 맞은 것을 기념해 문안드리고 그간 보살펴 주심을 감사드리는 것이다. 부모, 친족뿐 아니라 동네 어르신들께도 세배 인사를 드렸다. 조선 시대에 유래된 풍습으로 알려진 세뱃돈은 세배 인사를 올린다고 찾아왔는데 빈손으로 보내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조금씩 쥐여준 것이 기원이 됐다고 한다. 봉투 겉면에 책값, 붓값 등 돈의 용도를 적어 건넸으며, 풍요보다는 근신을 당부하는 덕담이나 글을 전하기도 했다. 세뱃돈의 유래에 대해서는 미혼 자녀에게 붉은색 봉투에 돈을 넣어 풍족해지라는 의미의 중국 풍습이 전해졌다는 설과 일제강점기에 일본 세뱃돈 문화가 한국에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설도 있다. 국내에 세뱃돈 문화가 생긴 것은 100년이 되지 않은 일이다. 세배에 대한 답례로 돈을 줬다는 기록은 서예가 최영연의 시집 ‘해동죽지(海東竹枝, 1925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새해 인사를 드리기 전에 목욕을 깨끗이 하고 설빔을 입은 뒤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예의를 갖춰 인사를 올렸다. 2019년 설부터는 세배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어르신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는 건 어떨까. 2월 3, 2019
  • ‘SKY 캐슬’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김병철과 윤세아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에서는 김병철, 윤세아, 조재윤, 오나라가 출연해 촬영 현장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의 압권은 김병철과 윤세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 토크였다. 이상민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한다며 “민혁과 승혜는 실제로 연애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재윤은 “나 말하고 싶어 죽겠다”며 궁금증을 부추겼다. 조재윤은 마지못해 “병철이가 제 친군데 설레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래서 ‘세아 어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씩 웃으면서 ‘나야 좋지’라 하더라”라고 제보했다. 오나라 역시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앞서 김병철과 윤세아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차민혁 교수와 노승혜 역으로 부부 호흡을 맞췄다. 실제로 미혼인 두 사람은 차진 부부 연기기로 수많은 유행어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 되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촬영 비하인드스토리에는 김병철과 윤세아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병철은 귀여운 포즈 등 윤세아가 시키는 대로 했으며 윤세아는 “입술이 우리 아버지를 닮았다”면서 김병철의 입술을 만졌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단체 장면에서 김병철이 윤세아에게 다정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윤세아는 김병철의 다정한 면모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병철이 생일에 전화를 걸어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는 것. 윤세아는 “(김병철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불렀다. 그 자리에 저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결론은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 소감을 떠올렸다. 또한 윤세아는 “그렇게 연기 호흡이 좋을지 몰랐다.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이분의 연기 내공이 이런 거구나. 이렇게 신을 살리구나 싶었다. 고마웠다”면서 “실제 성격이 샤이가이다. 온화하고 여리고 세상 진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그런데 연기할 때 보면 어디서 그런 얼굴이 나오는지 깜짝 놀란다. 그래서 나도 ‘오빠는 어떤 사람이야’ 그러기도 했다”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윤세아는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못다한 이야기 차민혁 노승혜 부부”라며, “김병철 선배님. 저 길이 꽃길이요. 꽃길만 걸으로서. 최고의 부부로 사랑받게 해주셔서, 부족한 저를 인내와 끈기로 이끌어주시고 별빛승혜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선배님의 멋짐에 온세상이 들썩이는 오늘이 행복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사진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너무 잘 어울린다”며 결혼이란 단어까지 섞어가며 ‘커플 탄생’을 응원하고 있다. ‘SKY캐슬’ 극 중 김병철과 윤세아는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부딪히며 이혼 위기까지 처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화해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가부장적인 남편인 차민혁의 은근한 사랑꾼 면모와 그를 조련하는 아내 노승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은근한 설렘을 선사했다. 2월 3, 2019
  •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SKY캐슬’에서 입시 코디 김주영 역을 맡아 주목을 받은 김서형이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 코너에 배우 김서형이 출연했다. 이날 리포터 김태진은 “차기작 섭외가 엄청 많이 오지 않느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김서형은 잠시 생각하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제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작은 목소리로 “나도 현빈이고 송혜교이고 싶지”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한숨을 쉬며 “신애리 이후 이런 이야기 하면 또 안 되겠지만 ‘아내의 유혹’이 있었기 때문에 김서형이 있었다. 그 뒤로는 작품을 1~2년간 만나기 힘들었다. 매니저조차 일하기 힘들 것 같다고 포기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센 이미지의 악역 때문에 오랫동안 다음 캐릭터를 맡지 못했던 것. 그는 이어 “배우가 그걸 원해서 열심히 했는데 작품이 없다고 하면 왜 내가 당해야 하는 일인지 모르겠더라. 그 당시 저도 CF도 막 찍고, 주연이고 이런 생각을 하긴 했었다. 그런데 딱 3개월이 지나니까 아무것도 없더라. ‘SKY캐슬’도 이런 분위기를 탔지만 그렇게 못 느끼겠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서형은 “그렇다 하더라도 즐겼어야 했는데 즐겨야 할 때 못 즐겼다. 그런 트라우마가 커서 사실 지금도 그때로 자꾸만 돌아가게 된다. 실감이 안 나는 게 아니라 생각을 하기 싫은 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올백머리 스타일을 언급하며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촬영을 했다. 두통도 심했다. 짜증을 달고 살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드라마 ‘SKY 캐슬’은 성공한 사람들과 그의 자식들이 대한민국에서 인정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관문인 ‘대학입시’를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과연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극 중 케이(조미녀)를 통해 자식을 향한 엇나간 욕망으로 강압적인 교육을 선행했던 김주영에게 이명주(김정난)와 한서진(염정아)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을 보듯 훤히 눈에 보였을 것. 때문에 김주영은 누구보다 그릇된 엄마들의 욕심을 잘 알았고 이를 이용하며 스토리의 중심선상에서 활약했다. 한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김서형의 나이가 오르기도 했다. 1973년생인 김서형은 올해 나이 47세다. 1992년 미스 강원 출전에서 미스 삼성전자를 수상했고 1994년 공식적으로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현재 그는 미혼이며 배우 신은경, 코미디언 송은이 등이 동갑이다. 2월 2, 2019
  • 배우 성훈과 웹툰작가 기안84(김희민)가 한 편의 브로맨스를 완성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기안84가 차박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성훈은 기안84와의 패러글라이딩을 마친 뒤 식재료로 해산물을 사고자 했다. 기안84는 성훈에게 끌려온 처지를 잊고 앞서 성훈이 패러글라이딩 비용을 결제한 것이 미안한 듯 선뜻 식재료비용을 계산했다. 성훈은 기안84에게 다음 일정에 대한 힌트를 줬다. 기안84는 불안해 하며 “텐트 치고 야영하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성훈은 텐트를 치는 것은 맞다고 얘기했다. 기안84는 “형 친구 없어요? 혼자 오지 그랬어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차박을 할 목적지에 도착하자 성훈의 짐에서 ‘I LOVE YOU’ 가랜드가 나왔다. 이어 기안84는 당황하며 “혹시 저한테 마음 있어요?”라고 물었다. 성훈은 가랜드를 펼쳐보더니 뒤늦게 민망했는지 접어버렸다. 이날 성훈과 기안84는 노을을 감상하며 킹크랩, 조개구이 등을 먹기 시작했다. 밥을 먹던 성훈은 “라면 안 먹을래?”라고 물었고 기안84는 “형 배 안 불러요?”라고 물었다. 기안84가 “양심적으로 딱 하나만 끓이자”라고 하자 성훈은 “사람이 둘인데 하나만 끓이자고? 한 사람당 반개씩 먹자고?”라며 당황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확인하던 이시언은 성훈이 냄비를 씻고, 굴 껍데기까지 열심히 까는 모습을 보고 “우리 기안이가 반할 만하다”라고 말하며 질투했다. 이어 기안84가 찬물에 라면을 넣는 장면이 나오자 이시언은 “뭐 하는 것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성훈의 반응은 달랐다. 그는 찬물에 라면을 넣고 끓인 기안84의 모습을 보고 화를 내기는커녕 자신도 그렇게 끓인다면서 반가워했다. 성훈은 “너도 이렇게 끓이는구나?”라고 말한 것. 그는 또한 “간이 딱 맞아. 라면 천재다”라며 기안84를 칭찬했다. 이에 기안84는 “다음에 또 끓여줄게요”라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언이 형이었으면 ‘라면에 물부터 퐉 하고, 면 넣는 XX가 어딨어’라고 했을텐데. 근데 성훈이 형은 다정다감하더라고요”라며 “제가 중고등학생이었으면 되게 따를 것 같은 형? 멋있더라고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월 2, 2019
  • 한국에 유학이나 직장 문제로 살게 된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처음 놀라는 점은 바로 ‘너무 빠른 삶의 속도’라고 한다. 외국에서 다혈질로 통하는 이탈리아인들조차 한국에만 오면 여유만만 느려터진 지중해 쪽 사람이 된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빨리빨리 문화를 겪으며 가장 놀랐던 순간은 언제일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특정 직업군이 아니라도 한국인이라면 누구가 공감할 수 있는 외국인들이 꼽은 한국인의 ‘빨리빨리 BEST 5’가 인기를 끌고 있다. 1. 자판기 나오는 곳에 손을 넣고 기다린다. 외국인들은 자판기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컵이 나오는 곳에 손을 넣고 기다리다가 가끔은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기도 한다. 또한 컵을 손에 쥐고 얼른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다. 2.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며 양치한다.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 양치질만 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한 걸까? 우리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양치질을 하며 자연스럽게 볼일을 본다. 그런데 한 누리꾼은 “화장실에서 하는 일까지 외국인들이 어떻게 아느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3. 웹사이트가 3초 안에 안 열리면 닫는다. 사이트가 잘 안 뜨면 느긋하게 몇십 초 기다린다는 얘기는 확실히 다른 나라 얘기다. 한국인들은 1초 만에 웹페이지가 바로 뜨지 않으면 답답해한다는 것이 정설. 3초 전에 눌러본 웹사이트를 닫아버리는 한국인을 본 외국인 친구는 말한다. “금방 눌렀는데 왜 나가?” 4. 가게 주인이 카드 서명을 대신한다. 외국에서 서명을 누군가가 대신한다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빨리 계산을 하고 나가야 하는 손님의 입장을 고려해 주인은 재빨리 카드 모서리로 지렁이 서명을 한다. 5.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을 계속 누른다.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평균 속도는 5~10초라고 한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는 턱 없이 긴 시간인 것 같다. 이때 누군가가 타자마자 절묘한 타이밍에 맞춰 ‘닫힘’ 버튼을 누르는 나 자신이 쿨해보이기까지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솔직히 외국인들이 저렇게 안하는 지 몰랐다”며 “저 목록 본 뒤로는 자판기 앞에서는 손 안 넣고 참는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목록 중에 ‘화장실에서 앞 사람 물 내리면 들어가려고 한 발짝 발을 뗀다’가 빠졌다”고 지적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월 1, 2019
  • ‘스카이캐슬(SKY캐슬)’ 조병규와 김보라가 자신들을 둘러싼 열애 의혹에 입을 열었다. 29일 공개된 KBS2 ‘해피투게더4’ 예고 영상 속에서는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병규와 김보라가 등장했다. 전현무는 “보라 씨하고 병규 씨 열애설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에 김보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며 열애설이 난 것을 인정했다. 그러자 조병규는 “내가 얘기해? 누나가 얘기할래?”라며 당찬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조병규와 김보라는 ‘스카이캐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 3일 공개된 ‘스카이캐슬(SKY캐슬)’ 비하인드 필름 속에서 카메라를 의식하며 스킨십에 머뭇거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영상 속 조병규는 김보라와 손을 잡으려는 등 스킨쉽을 시도했으나 김보라는 둘의 모습을 담아내는 카메라를 발견하고 이를 거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 의혹에 휩싸였고 조병규는 단호히 반박했다. 조병규는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애 안 합니다. 아시겠죠? 진짜예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의혹의 불씨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 이와 관련 김보라는 지난 2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조병규와의 열애 의혹에 대해 “의혹이 불거진 당시 연락처도 없었던 상황”이라며 “내가 계단을 올라가다 삐끗했는데 병규가 잡아주려고 하길래 ‘하지마!’하고 뿌리치며 장난을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조병규 김보라가 등장해 화제가 된 ‘해피투게더4’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1월 30, 2019
  • 토트넘이 손흥민의 복귀를 반기며 공격수 영입 계획을 수정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27·토트넘) 선수가 팀에 복귀해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손흥민 선수는 밝은 모습으로 다른 선수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손흥민 선수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댓글로 화답했다. 최근 토트넘은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 토트넘은 주득점원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쳐 3월 초까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공격형 미드필더 델레 알리(22)도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된다. 손흥민의 이른 복귀에 토트넘의 영입 계획은 수정됐다. 2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1월 내내 헐시티(2부 리그)의 공격수 제로드 보웬(22)을 노렸으나 결국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헐시티는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되도록 팀 내 에이스를 판매하지 않으려고 노력혔다. 또 손흥민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복귀했기 때문에 토트넘도 보웬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월에는 보웬을 데려오지 않기로 하고, 최소 올 여름이 돼야 다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출신의 보웬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로 최전방 공격수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 또 오른쪽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웬의 장점은 발이 빠르고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다는 것.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보웬에게 시즌 평점 7.16을 부여했으며 이는 팀 내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왓포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토트넘 트레이닝센터에서 “손흥민이 돌아왔다. 오늘 훈련도 좋았다”고 언급하며 “아랍에미리트에서 세 번째 경기(카타르와의 8강전)를 치른 후에 손흥민은 너무 실망한 거 같더라. 그래서 공허함을 느낀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이곳에 와서 다시 회복했다. 오늘은 매우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왓포드전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는 추후에 결정해야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손흥민이 훈련 중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월 30, 2019
  • 방송인 김나영(39)이 결국 남편과 이혼하기로 결정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나영은 29일 자신이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영상 속 그는 쉰 목소리로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는 함께 할 수 없기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며 “용기를 줬던 고마운 분들 덕분에 이사 간 보금자리에서 두 아이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지난해 남편이 불법 선물옵션을 운영하면서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후 입장문을 통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라고 토로했다. 김나영은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라며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놓고 1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구속됐다. 김나영은 남편 A씨의 구속으로 출연한 방송에서 출연분이 전부 편집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 옵션 업체를 차려놓고 2016년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부적격 투자자 1063명을 대상으로 운영자, 리딩 전문가(증권사 전 직원, 인터넷 BJ)등과 함께 투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과거 김나영의 발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2017년 9월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자신이 살고 있는 평창동 저택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나영은 “평창동으로 이사한 지 5개월 정도 됐다”며 “어릴 때 춘천에서 자라서 서울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다. 드라마 보며 부잣집에서 전화 받을 때 ‘네, 평창동입니다’ 이런 게 있지 않았냐. 그게 도대체 어딘가 싶었다. 그래서 ‘난 평창동에서 꼭 한 번 살아봐야지’ 그런 게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 출처=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캡쳐 출처=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캡쳐 출처=tvN ‘현장토크쇼=택시’ 화면 캡쳐 이어 김나영은 자신의 평창동 집을 공개하며 “살아보니까 되게 좋다. 공기도 좋고, 조용하다”고 자랑했다. 이날 공개된 김나영의 집은 뛰어난 인테리어뿐 아니라 아름다운 정원과 서울에서 보기 힘든 전망까지 갖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나영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남편의 직업과 관련해 “남편이 무슨 일은 하는지 저도 잘 모른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출처= 출처=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쳐 이후 ‘마마랜드2’에서 “신우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남편이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라며 “부양가족이 늘어나 남편이 책임감을 느꼈던 것 같다. 마음이 이해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1981년생으로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가족 앞에서 10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2016년에 첫 아들을 낳았고 이어 2년 후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1월 30, 2019
  • 인교진이 남다른 애교로 장모님을 웃게 만들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소이현 부모님 댁으로 인사를 간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교진은 “장모님 집이 너무 좋다”며 부모님께 인사했다. 소이현이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 인교진은 장모님이 요리를 하고 있던 부엌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장모님 곁에서 “여러분, 기대되는 알탕이 준비됐습니다. 여러분, 기대되는 수육이 시작됐습니다. 잡채도 있습니다. 기가 막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처가집에서 저러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내가 다 행복해진다” “장모님이 음식 준비할 맛이 나겠다” “화목한 가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소 인교진은 부모에게 잘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앞서 소이현과 함께 바쁜 살림살이로 제대로 된 예식을 올리지 못한 양가 부모님을 위해 리드마인드 웨딩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교진은 “리마인드 웨딩이라는 말을 꺼내면 부모님들이 거부감이 있으실 것”이라며 “사진 촬영으로 바람을 잡아 결혼식을 진행하자”라고 의견을 내며 세심한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소이현 부모님은 조우리 씨의 결혼을 반대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조우리 씨는 “남편이 처음 인사왔을 때 아빠가 ‘이건 뭐야’라고 했다”며 “언니는 진짜 나를 뜯어 말렸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장인에게 “처제가 갑자기 시집 간다고 했을 때 어땠냐”라고 물었다. 장인은 “뭐 어떡하냐 간다는데. 착잡했지. 너는 어떡하냐. 내 딸이 좋다고 하는데 말릴 수가 없어. 너도 봐봐. 소은이가 ‘아빠 나 결혼해야겠어’라고 하고 말려도 절대 안 되면 너는 뭐라고 하겠냐”라고 물었다. 인교진은 딸 가진 아빠로서 공감을 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인교진은 “날 밟고 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29, 2019
  • “네가 너무 비겁하다. 아버지가 매일 같이 너를 구타한 것도 아니고, 네가 잘못한 건데 호되게 혼낸 거 아니냐. 아버지가 두세 번 그렇게 한 걸로 핑계를 대고 있다.”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역대급 사연을 접하고 호통을 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채연, 강아랑과 더보이즈의 상연, 영훈이 출연해 고민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술 심부름을 시키는 18세 아들이 고민인 아버지가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술과 담배를 입에 대기 시작했고, 동네에서 음주를 하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서에 가거나 마트에서 술을 훔쳐 마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아버지는 술을 끊지 못하겠다는 아들에게 엄격한 체벌도 해봤지만, 도저히 해결이 되지 않자 궁여지책으로 “차라리 집에서 마시라”고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아들은 매일같이 아버지에게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서 아들은 “아빠가 술을 사주시는 게 법적으로 문제 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 3 때 노래방에서 아빠를 마주쳤는데, 아빠가 친구들 앞에서 뺨을 심하게 때려 귀가 한동안 먹먹했다. 그 이후로 아빠와 더욱 멀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또 “딸은 한 달 용돈이 5만 원 정도인데, 아들은 나에게 받은 카드로 한 달에 200~300만 원을 쓴다. 뭐가 억울한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이 아들에게 ‘아빠가 관심을 갖고 카드를 주지 않는 것’과 ‘카드를 주고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중 무엇이 낫냐고 묻자, 아들은 후자를 택했다. 신동엽은 “아빠가 왜 아들에게 카드를 줘야 하냐”고 말했고, 아들은 “아빠니까”라고만 답했다. 아들이 과거를 떠올리며 문제 행동에 대한 이유를 대자, 이영자는 애써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영자는 “나는 네가 너무 비겁하다”고 말하며 아들에게 분노했다. 아들이 “아빠는 언제든지 저를 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이영자는 “아버지가 너를 매일같이 때린 것도 아니고, 네가 술 마시고 담배피고 했을 때 몇 번 혼낸 것 아니냐. 계속해서 너는 아버지 핑계만 대고 있지 않느냐”고 호통을 쳤다. 이어 신동엽은 하루 한도를 정해놓고 쓰게 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했고, 고민 주인공은 “술과 담배를 바로 끊지는 못하더라도 절반으로라도 줄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 동생과 다같이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절절하게 부탁했다. 녹화 내내 자신의 일인 것처럼 마음 아파하던 채연은 최종 투표를 앞두고 애써 마음을 추스리며 마지막 조언을 건네던 중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채연은 “어머니가 뜨거운 것을 너무 쉽게 잘 잡고 옮기신다”며 음식을 척척 해주시던 어머니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다 “어느날 보니 엄마 손에 지문이 없으셨다”며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고민 주인공의 아들에게 “조금만 아버지를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송 막바지에 접어들어 아들은 아버지에 ‘사랑한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처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다”며 눈물을 지었다. 1월 29, 2019
  • 길거리나 공원에서 발견되는 개똥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러다 실수로 밟는 순간, 그 후에 펼쳐질 세계는 각자의 상상에 맡긴다… 주인이 양심적으로 치우면 가장 이상적이건만, 그렇지 못하다면 외부의 ... 1월 29, 2019
  • “묭묭묭묭묭” 고양이 소리를 내는 중국 유명  BJ 펑티모(본명 펑야난)가 홍대거리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펑티모가 왔다. 실제로 봤는데 진짜 살아있는 인형이야”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7일 서울 마포두 홍대 앞 거리에서 BJ 보겸과 중국의 미녀 BJ 펑티모가 함께 방송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펑티모는 사람들 앞에서 본인이 불러 화제가 된 ‘고양이송(学猫叫)’ 버스팅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펑티모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낸 보겸은 자신의 곁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를 바라보며 참을 수 없는 미소를 감추려 입가를 실룩이는 모습이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와 대박 홍대에 펑티모라니” “BJ 보겸 제대로 한건했구나” “아 홍대 갈 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BJ 보겸은 자신의 SNS에 ‘펑티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겸은 이전에도 펑티모에 대한 팬심을 개인방송을 통해 가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과거 보겸은 자신의 영상을 통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펑티모의 방송 영상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보겸은 지난 24일 펑티모에게 ‘보고싶다’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보낸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의 합동 방송 가능성을 시사했다. 펑티모는 지난해 중국의 한 인터넷 방송에서 ‘고양이송’을 불러 엄청난 인기를 끌며 중국을 넘어 한국을 강타했다. 중국 BJ계 여신이라 불리는 그는 무려 1800만명 이상의 팬들의 지지를 받는 유명인이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1/3이 넘는 수다. 펑티모는 한해 수입만 무려 100억원, 한 달 방송으로만 3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다. 한편, 펑티모가 출연하는 방송 분량은 보겸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1월 29, 2019
  • 대한민국에서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터키는 6.25전쟁 때 우리나라에 2만여 명 군사를 파견한 혈맹국이자, 고대 고구려와 동맹관계를 맺었던 오랜 인연이 있는 나라다. 앞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조승연 작가는 한국과 터키가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조 작가는 “삼국시대 역사를 보면 터키 상인 기록이 있다. 터키인의 조상이 튀르크족인데 우리는 돌궐족이라고 불렀다. 돌궐족이 터키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그릴 요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터키는 아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있지만, 터키의 뿌리인 돌궐(突厥)족과 우리의 뿌리인 고구려는 이웃했던 민족이었다. 이렇듯 한국인에게 터키는 매우 친근한 나라다. 터키를 바라보는 시각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그런데 한 유튜버가 터키인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스탄불 현지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직접 물어봤다. “당신들 형제의 나라가 어디에요?” 호기롭게 터키인들에게 다가간 유튜버는 예상치 못한 그들의 답변에 깜짝 놀랐다. 결과는 반전을 넘어 충격 그 자체였다. 이유는 바로 터키인들 중 단 한 사람도 한국을 첫 번째로 언급하지 않아서였다. 유튜버가 실망하는 기색을 보이자 넉살좋은 터키인들은 잠시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일본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유튜버는 매우 당황했고 이내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번 조사는 터키인 전체를 상대로한 것이 아니었기에 전문성과 신뢰성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만 다른 꿈을 꾸고 있었나” “황당하다” “저기가 터키 맞느냐?” “배신감마저 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1월 28, 2019
  • 중국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품으로 돼지고기를 준다는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대해 “실리적이다”라고 반응하는 네티즌도 있고 “돼지 열병을 조심해야 한다”는 우려섞인 발언을 하는 네티즌도 있다. 광둥(廣東)성 언론 보도에 따르면 17일, 산웨이(汕尾)시의 광명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표창장 수여식이 열렸다. 학교 간부들은 올해의 우수 교사와 학생들에게 족발, 살코기 등 돼지 생고기를 상품으로 수여했다. 학교의 예웨이핑 교장은 “현재 이 학교에 236명의 학생이 있는데, 이번 기말고사에서 국어, 수학, 영어 3과목을 합산해 학년 50위 안에 드는 학생에게 상품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이 중 1등상 15명에게는 돼지고기 3근(1근=500g)씩을 주고, 2·3등 35명에게는 2근씩을 주었다고 한다. 또 우수 교사 6명은 족발을 하나씩 받았다.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가 학교에서 ‘돼지고기’를 수여한 사실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연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광명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돼지고기를 상품으로 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한다. 2018년 여름방학 전 방학식 때 이런 이벤트가 처음 등장했다. 기말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 53명에게 상장 외에 부상으로 1인당 2근의 돼지고기를 지급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말 푸젠(福建)성 난안쥬두(南安九都)중학교에서 열린 중간고사 표창식에서도 30명에게 족발 75근, 다리살 45근 등 돼지고기 120근을 부상으로 주었다. 교장은 족발을 수여하면서 “당신들은 ‘금방제명(金榜提名·시험에 합격)’의 우수한 학생들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난징(南京)중학교는 고3 모의고사를 치른 후 학년 20위 이내 학생에게 돼지고기 5근씩을 지급했다. 이런 ‘혁신(?)’ 이벤트가 화제가 되면서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된다’ ‘슬픈 현실이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열심히 공부하니 먹을 고기가 있네’라는 네티즌의 반응도 있었고, ‘교장이 친척의 돼지고기를 파는 것이 아니냐’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크게 퍼지지 않았느냐”며 “돼지고기 공급처가 어디냐”고 캐묻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3일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첫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20여 개 성에 확산됐다. 지난해 12월 24~25일에는 푸젠성과 광둥성에서도 발생했는데, 광둥성에서는 1주 내 3건이나 발생했다. 1월 28, 2019
  • 중국에 산다면 모든 것이 중국에 있으니 더는 유명 해외 관광지의 랜드마크를 보기 위해 값비싼 비행기 표를 살 필요가 없다. 중국의 ‘복제 건축’ 덕분에, 중국을 떠나지 않고서도 유럽의 절반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복제 건축물들은 중국이 자국의 독창성과 문화적 자신감 결핍을 겉으로 드러내는 형국일까, 아니면 점점 부강해지는 경제 사정과 발달하는 건축 전문 기술의 표현일까? 다음의 10가지 사례를 알아보자. 에펠탑 항저우의 중국판 에펠탑은 실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외관이 매우 유사하다. 흥미로운 점은 1887년 프랑스의 에펠탑 건축이 도시의 미적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프랑스인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는 점이다. CBC 보도에 따르면, ‘현대 중국의 모방 건축’을 쓴 비앙카 버스커는 “중국의 성공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건축물 복제에 의존하게 된 것”이라며 “중국이 파리를 재현함으로써 프랑스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기자의 대 스핑크스 원형 크기 그대로 복제된 중국판 이집트 대 스핑크스가 중국 스자좡 외곽에 지어졌다.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2016년 철거 명령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요청에 따라 중국 측 인부들이 스자좡의 스핑크스 머리를 잘랐다. 하지만 2018년 중국이 스핑크스 머리를 몸통에 다시 붙이자 ‘분노한’ 이집트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에 고소했다. 이탈리아 대운하 유럽식 건축물, 인공 운하, 그리고 베네치아 전통 의상을 입은 사공까지, 중국은 베네치아보다 더 베네치아 같은 이탈리아 대운하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마을을 그대로 흉내 낸 중국 피렌체 빌리지는 사실 200개 이상의 상점이 밀집한 아울렛으로, 구찌(Gucci), 펜디(Fendi), 프라다(Prada)와 같은 대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에서 5000마일 떨어진 상하이에 우뚝 솟아있는 이 종탑은 보나노 피사노가 1372년 설계한 건축학의 기적, 피사의 사탑을 본뜨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사를 준 것이다. 이탈리아 기술자들은 아직도 기울어진 피사의 사탑 경사각을 줄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엔지니어이자 피사 지역의 주요 대표 건축물을 관리 감독하는 기술 담당자 로베르토 셀라는 대규모로 진행되는 작업에도 피사의 사탑이 ‘수직으로 온전히 복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그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광범한 분야에서 연구 되어온 건축물이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미 국회의사당 베이징에 미 국회의사당이 지어졌다. 미 국회의사당이 링컨 기념관, 백악관, 뉴욕 자유의 여신상, 워싱턴 기념탑 등의 모형 건축물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세워졌다.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베이징 업무지구의 한 보도를 따라 나란히 세워진 이 모아이 석상 건설 공사에는 라파 누이섬(이스터섬) 주민은 한 명도 동원되지 않았다. 실제 모아이 석상은 세상을 떠난 족장 등 중요 인물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722년 이스터섬을 최초로 밟은 유럽인 야코프 로헤베인은 이 석상에 기도하는 원주민들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이 석상들은 모두 돌을 깎아 만든 것으로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다. (중략) 석상들을 가운데 두고 스무 걸음에서 서른 걸음 정도 떨어진 위치에 빙 둘러 돌을 놓아 공간을 확보해놓았다.” 로마의 콜로세움 ... 1월 28, 2019
  •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한국 대학생이 조국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동아대 수학과에 재학 중인 박준혁(25)씨는 그랜드 캐년에 관광차 방문했다가 추락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사고 즉시 헬기로 구조됐지만 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뇌사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1년간의 캐나다 유학 생활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그랜드캐니언 관광이 포함된 1박 2일 패키지여행 중 당한 사고였다. 가족들은 박 씨가 발을 헛디뎌 마더포인트와 야바파이 포인트를 연결하는 사우스림 트레일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런데 치료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돼 난관에 부닥쳤다. 20일 가까이 병원에 있다 보니 병원비가 눈덩이처럼 불어 10억 원에 달했다. 또한 한국으로의 이송에 드는 돈만 2억 원이 소요된다. 현재 박씨의 가족은 박씨의 치료는 물론 귀국 문제에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관광회사와 사고책임을 두고 법적 공방까지 벌이고 있다. 관광회사 측은 자유시간에 벌어진 사고라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박씨가 재학 중인 같은 과 동기들과 교수들은 지난 4일 십시일반 모아 300만 원 정도를 박씨의 가족에게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씨를 돕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액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제 25살이 된 청년의 잘잘못을 떠나서 타국에서 당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하여 개인이 감당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국민은 국가에 대하여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국가는 단 1명의 자국민일지라도 이를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한다면 이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인 박씨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는 현재 만5천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1월 23, 2019
  • 배우 정준호에게 겹경사가 찾아왔다. 정준호는 “오랜시간 소망해오던 둘째가 생겼다”며 아내 이하정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현재 정준호는 JTBC ‘SKY캐슬’에서 강준상 역을 맡아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드라마 자체도 지상파를 압도하며 6주 연속이나 화제성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준호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둘째 아이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 생명이 우리 가정에 찾아와줘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말했다. 이어 정준호는 “둘째는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물론 또 아들이 태어나도 좋다”며 “이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는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 하고 팬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일단 아내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열심히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이하정의 임신 소식과 더불어 자신이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도 언급했다. 정준호는 “이번 주 종영하는 ‘SKY 캐슬’도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출연작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정준호는 극 중 두 자녀를 둔 아빠로 분해 자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한 차례 뱃속에 있는 아이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정준호는 한 방송을 통해 아내 이하정의 유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하정은 “유산 사실을 알았을 때 하루 종일 눈물만 났다. 뉴스는 해야 하는데 내 안에 죽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먹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하정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고 가족들이 축하해줘서 쉽게 오픈하지 못 했다. 그 동안 우리 부부에게 안 좋은 댓글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산했다 하면 ‘거 봐’라고 또 악플이 달릴 것 같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는 “안 좋은 일들이 이어지니까 내가 먼저 숨기자고 했다. 근데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해 오픈 하려고 했는데 그날 ‘유산 했다’고 기사가 터졌다”가 당시를 회상했다. 정준호는 과거 tvN ‘NEW 인생술집’에 출연해 아내를 만나지 7번 만에 결혼하게 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촬영이 있으니까 2시간 촬영하고 10분 인터뷰하고 또 촬영하고 인터뷰 하는 식이었다. 멀리서 보는데 아내가 책을 읽고 있더라. 그때 우리가 하는 일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만난 지 7번 만에 결혼했다. 연애한지 3, 4개월 만에 결혼한 거다”며 “프러포즈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대본 앞장에 ‘든든하고 편안하고 좋은 남편이 돼줄게. 좋은 가정을 만들어보자’ 편지를 써놓고 서랍에 넣어뒀다. 아내가 그냥 대본인 줄 알고 읽더니 눈에 눈물이 글썽하더라”고 말했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지난 2011년 3월 결혼해 2014년 2월 첫째 시욱 군을 얻었다. 이하정은 현재 임신 17주 차로, 올 여름 출산 예정이다. 1월 2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