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놀이공원에 가족, 그리고 유모와 함께 놀러 갔다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나탈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에 놀러 갔다가 남편이 다른 사람도 아닌 유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모든 일의 시작은 바로 ‘기념사진’이었다.
가족과 유모는 함께 후룸라이드를 탔다. 앞 좌석에는 나탈리와 딸이 탔고, 남편과 유모는 뒷좌석에 탑승했다.
이 놀이기구에는 자동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 기념사진에 뜻밖의 모습이 포착됐다.
처음에는 대충 보고 넘겼던 사진을 우연히 자세히 보게 된 나탈리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진 속 남편과 유모는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몸을 밀착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불륜 현장이었다. 이 일로 나탈리는 남편과 이혼했다.
나탈리는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고 실신했다”며 “전 남편은 (불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미안해하며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모의 태도는 남편과는 전혀 달랐다.
유모는 나탈리가 이혼하자마자 부부가 살던 집으로 이사한 뒤 전 남편의 아이까지 낳았다.
나탈리는 “그 여성은 내게 정기적으로 불쾌한 메시지를 보낸다”라며 “또 내가 그 집으로 아이들이나 개인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것을 막았고, 내가 그녀에게 욕설을 퍼붓자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내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라면서 “하지만 불륜이 들통나는 과정에서 유모의 태도는 명백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나탈리는 “이혼 후 아픔을 잊으려 매일 술을 마셨다. 하지만 이제는 정신을 차렸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며 근황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