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도 챙기지 못하고 일하는 청년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 중년 남성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말뿐만이 아니었다. 중년 남성 손님은 따뜻한 짜장면 한 그릇까지 사줬다고.
최근 유튜브 계정 ‘주대성 JooDaesung’에는 “대리운전 손님이 짜장면 먹고 가라 했을 때 대리기사 반응”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담긴 상황은 이렇다.
대리기사로 일하는 청년은 호출을 받고 한 식당으로 향했다.
당시 대리기사를 부른 손님은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는데, 5분 정도만 기다려달라고 청년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에 청년은 미리 차 키를 받아두려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청년은 중년 남성 손님에게 “키 주시면 차 빼고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중년 남성은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었다.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청년에게 중년 남성은 “안 먹었으면 한 그릇 먹어요. 사 줄게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짜장면 한 그릇을 먹게 된 청년.
그는 “여기 제가 되게 좋아하는 집이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청년은 짜장면을 먹는 중에도, 손님이 언제 일어날지 살펴봤다.
중년 남성 손님은 그런 청년에게 “천천히 드세요”라고 말했다.
청년은 식사를 마치고 “아유, 잘 먹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네며 훈훈하게 영상이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먼저 식사하셨냐고 물어주시는 게, 정말 좋은 분 같다”, “짜장면 한 그릇으로 세상이 따뜻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셨다”, “저런 분이 진짜 어른이다” 등 수많은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