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류승룡, 치킨 광고 제안에 고심하는 뜻밖의 이유

By 한 지안

‘극한직업’ 류승룡이 프랜차이즈 치킨 광고 러브콜에 고심하는 뜻밖의 이유가 알려졌다.

영화 극한직업은 쉴 틈 없이 일하지만 해체 위기를 맞은 경찰 마약반이, 마약밀매 조직 소탕을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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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예고편 캡처 편집

19일 기준으로 1465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명량’에 이어 한국 영화 누적관객수 역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극한직업이 크게 성공하자,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서는 류승룡에게 치킨 광고를 잇달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흥행한 후 BBQ 치킨 광고를 촬영한 바 있는 류승룡이, 이번 프랜차이즈 치킨 광고 출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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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예고편 캡처 편집

류승룡 측 관계자는 극한직업이 소상공인의 애환을 다루고 있는 데다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쉽사리 프랜차이즈 치킨 광고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폐업하거나 1인 사업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는 “소상공인들은 목숨 걸고 장사해”라고 말한 류승룡의 영화 속 대화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비록 영화 속 대사일지라도 영향력 있는 배우로서 신중히 고민하는 류승룡, 앞으로도 그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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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예고편 캡처 편집

한편, 영화 속에서 ‘수원왕갈비통닭’을 탄생시킨 진선규와 마약반 막내이자 치킨집 보조 역할을 제대로 소화한 공명도 치킨 광고 제안을 받았으나, 출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