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눈물 콧물 다 쏟게 만든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명연기 장면

By 윤승화

SBS ‘런닝맨’을 비롯해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꾸준히 웃음을 선사한 이광수가 이번에는 보는 이들 모두를 울렸다.

최근 배급사 NEW 측은 앞서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속 한 장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가 출연한 ‘나의 특별한 형제’의 장르는 코미디다.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었지만, 거의 유일하게 눈시울을 붉힌 장면이 있었다. 해당 장면의 스틸컷이 이번에 공개된 것.

전국 극장을 눈물로 적셨던 장면은 극중 지적장애인인 동구 역의 이광수가 친형제처럼 자란 지체장애인 세하(신하균 분)를 찾아 헤매던 장면이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형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형을 찾아 헤매던 동구, 그러니까 이광수는 어릴 적 이들 형제의 보금자리였던 보호시설 ‘책임의 집’으로 간다.

책임의 집에 들어가 자기 방 침대에 앉은 이광수는 멍한 표정으로 형과 다른 식구들을 떠올린다.

남들과는 약간 다른 장애인 동구. ‘부족하다’는 표현으로 쉽게 치부되는 그지만,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깊었다.

헤어진 형을 그리워하는 동구 역을 맡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섬세하게 표현한 이광수의 열연은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해당 장면에 관해 “보다가 오열했다” 등 뜨거운 호평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