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제자 ‘베트남 메시’ 콩푸엉, K리그 활약

By 정경환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의 애제자 콩 푸엉이 2019 아시안컵이 끝나고 모국 구단 호앙아인 잘라인에서 대한민국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많은 K리그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영웅’ 칭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국내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베트남의 출중한 선수들이 우리나라에 데뷔해 또 한 번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YTN

콩 푸엉은 ‘베트남 메시’로 불릴 만큼 자국에서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이번 인천 유나이티드와 계약하며 월급 1120만 원을 받기로 했으며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 3440만 원이다.

Youtube ‘씨브라더’

국내 매체를 통해서도 계약 소식이 널리 퍼진 그는 지난 3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안데르센은 “훈련을 통해 콩 푸엉의 발전을 확인했다”며 “연습 경기에서 골도 많이 넣었던 만큼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까지 넣는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높은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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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그는 특유의 툭툭 치고 전진하는 드리블과 패스로 좋은 기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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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정적인 볼 터치로 공을 뺏기지 않고 잘 간수하다가 기회가 공간이 열린 곳으로 멀리 패스해 주는 넓은 시야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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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슈팅 기회는 없었지만, 골대 앞으로 뛰어가는 선수에게 아주 예리한 패스로 상대방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팀은 아쉽게도 3 대 0으로 패배 했지만, 팀의 공격수로서 저돌적이면서 재치 있는 플레이를 펼쳐 베트남 국민과 인천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