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1천600명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달렸다

국내 최고층 123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꼭대기까지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스카이런)’가 6일 열렸다.

선수와 일반인 등 1천600명이 참가해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55m, 총 2천917개 계단을 뛰어올랐다.

선수끼리 경쟁하는 엘리트 경기(남 13명·여 14명)의 여성 부문에서는 한국의 김지은 선수가 19분 5초 2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진스키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스카이런(SKY RUN)’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2019년에 열리는 총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열렸다. 2019.4.6 롯데물산 제공=연합뉴스

남성 엘리트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드진스키 선수가 15분 37초 7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 외국인 참가자는 총 21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다. 미국인이 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엘살바도르, 멕시코, 헝가리,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롯데월드타워를 뛰어올랐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 경기 장면 /유튜브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은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를 여는 단체인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대회 중 최다인 2천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다.

롯데물산은 대회 참가비 중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