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직업을 체험 중인 장성규가 알바의 끝판왕에 도전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고층 빌딩 관리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바 장소에 도착한 장성규에게 PD는 엽전을 건넸다.


이는 100회 특집으로 이뤄진 ‘복불복 극한알바 돌잡이’에서 장성규가 뽑았던 것으로 엽전 속에는 ‘고층 건물 창문닦기’가 들어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장성규는 당시 사색이 된 채로 “이것만큼은 좀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라며 당황했다.
제작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108회차에 그를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로 밀어 넣었다.
장성규는 현실을 부정하며 온갖 걱정을 중얼거리며 건물로 들어섰다.


첫 번째 임무는 스카이 전망대 청소였다.
작업복을 입은 장성규는 비틀거렸고, 일을 지도해줄 선배에게 고소공포증을 고백하며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잘할 수 있습니다” “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덤덤한 대답이 돌아왔다.
선배의 인도하에 장성규는 겨우 유리 바닥 위에서 청소를 시작했다.

그러다 “여기서 청소하는 것도 무서운데 밖에서 매달려서 하는 건 진짜 무서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선배는 “그렇죠. 무섭겠죠. 안에서 청소하는 것이지 왜 밖에서 청소합니까?”라고 말했고 장성규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안전교육을 마친 장성규는 안전장비를 착용하고서 외벽 청소를 위해 옥상으로 향했다.
시간을 아끼려고 옥상에서 점심을 먹은 후 선배와 함께 곤돌라에 탑승했다.


장성규는 눈을 질끈 감고서 아래는 내려다보지도 못했다.
선배의 작은 움직임에도 사색이 됐고, 두려움에 말이 많아졌다.
결국 곤돌라에 주저앉았다가 창문 안쪽에서 반기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일어서기도 했다.
청소해야 할 120층에 다다르자 장성규는 선배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유리창을 닦았다.
무사히 업무를 마치고 옥상으로 복귀한 장성규는 “해냈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스카이브릿지 안전요원까지 마친 장성규는 일당을 정산받았다.
두툼한 봉투 두께에 장성규는 “이게 일당이라고”라며 놀랐다.


스카이 전망대 청소 1시간에 1만 2,834원이었다.
외벽 청소는 하루 8시간 기준 일당 80만 원. 장서유는 4시간만 일해 40만 원을 받았다.
여기에 스카이 브릿지 안전요원 1시간 30분 기준 2만 2,404원을 받아 총 43만 5,240원을 받았다.
장성규는 “빌딩 외벽 청소는 할 때는 힘들지만 월급 받는 날이 되면 딩가딩가딩”이라며 장단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