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격 미친 듯이 치솟자 집에서 키워 ‘무한리필’로 먹기 시작한 한국인들

By 김연진

‘금파’라고 불린다. 대파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장마, 겨울의 한파 등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최근 대파 가격이 미친 듯이 올랐다.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대파 한 단 가격이 ‘9천 원’에 육박했다. 소비자들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에서 직접 대파를 키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생각보다 대파를 키워서 먹는 게 어렵지 않다며 노하우가 공개되기도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에서 대파 잘 키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꿀팁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주목을 받았다.

대파를 키우는 건 아주 쉽다. 베란다에 좋은 흙을 담은 화분을 준비하고, 그곳에 꽂기만 하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대파는 뿌리 위쪽으로 한 뼘 정도만 남겨 잘라주고, 뿌리가 흙에 잘 묻히도록 똑바로 심어준다.

이렇게 대파를 심어두면 약 2주일 만에 30cm까지 커진다고.

이제 새로 자란 부분만 잘라먹으면 된다. 키우고, 잘라먹고, 키우고, 잘라먹고. 무한리필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뿌리가 온전한 대파를 심어야 한다. 그래야 계속해서 대파가 잘 성장할 수 있다. 마트, 시장 등에서 대파를 살 때 뿌리가 상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