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친 게 미안해서 우는 나은이와 그런 누나 걱정돼 아픈 거 꾹 참는 건후

By 이서현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나은이와 아들 건후의 애틋한 남매애가 안방을 훈훈하게 했다.

박주호 가족은 셋째 출산 때문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잠시 쉬었다가 막내 진우와 함께 다시 방송에 합류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 박주호는 아이들과 함께 탁구를 즐겼다.

특히 아빠의 칭찬을 받던 나은이는 유독 신이 난 상태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러다 공을 쫓아 건후와 함께 뛰어다니며 탁구채를 휘둘렀고, 실수로 건후의 얼굴을 쳤다.

탁구채 모서리에 이마를 정통으로 맞은 건후는 아픔에 이마를 손을 짚으며 주저앉았다.

깜짝 놀란 나은이는 바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건후는 누나의 사과에 울음을 뚝 그치고 이마를 쓱쓱 문지르며 일어섰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은이가 울음을 터트렸다.

나은이는 미안함에 건후에게 다가가지도 못한 채 연신 눈물만 훔쳤다.

건후는 아픈지 계속 이마를 더듬거리면서도 우는 누나가 걱정되는지 꾹 참는듯한 모습이었다.

박주호가 아프냐고 묻자, 건후는 괜찮다는 듯 도리도리 고개를 저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파에 엎드려 서럽게 울던 나은이는 용기를 내 건후에게 다가갔고, 이마를 쓰다듬으며 “미안해”라고 다시 사과했다.

잠시 후 그것도 부족했는지 건후를 두 팔로 꼭 안아줬다.

건후는 그런 누나에게 공을 양보하며 배려했고, 삼남매는 다시 웃음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