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택시기사들이 한국 기사식당 스타일 국밥을 먹고 보인 반응이 화제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는 “기사식당 국밥을 먹어본 영국 택시기사들의 반응!?”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영국 현지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들이 한국 기사식당 국밥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담긴 얼큰한 국밥을 처음 접한 영국 기사들은 “기대가 된다”, “맛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기사들은 국밥을 먹자마자 “맵다”, “목구멍 뒤에 확 매콤한 맛이 온다”라고 말했다.
매운맛에 익숙지 않은 기사들은 국물만 먹었을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밥을 말자 반응이 달라졌다.
밥을 말자마자 기사들은 “딱 내 스타일이네”, “이거지”, “이거 다 먹을 수 있다”라고 감탄했다.
한 기사는 “밥 넣기 전에도 좋았는데 밥 넣는 순간 그냥 백 점이다”라고 극찬했다.


기사들은 “남은 음식 싸갈 수 있냐”, “나도 테이크 아웃 해달라고 할 거야”라며 점점 국밥 매력에 푹 빠졌다.
함께 곁들이는 사이드메뉴와 국밥의 평균 가격을 알려주자 더욱 감동했다.
영국의 식당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


이들은 영국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음식을 먹으려면 두 배 이상 가격을 내야 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또 영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택시 25~30대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식당을 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택시 기사들이 많이 가는 곳이 곧 맛집이라는 것.

방송을 끝내려고 하자 한 기사는 “나 아직 다 안 먹었다”라고 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국밥을 뚝배기째 들고 드시는 모습 자연스럽다”,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