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 따라 친구들과 연락하는 패턴은 다양하다.
진짜 잘 통하는 친구는 자주 통화를 하지 않더라도 연락이 닿으면 어제 본 것 같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서로 연락이 뜸한 것과 연락을 했는데 답을 늦게 주는 것은 천지차이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여름방학 특집으로 광클수업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수강 신청이 3초 만에 마감된다는 ‘성과 문화’ 교양과목을 담당하는 배정원 세종대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수업 중 연인을 만들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도 가르쳐 준다며 몇 가지 예를 들었다.
그중 하나로 가치관을 꼽았다. 일과 인생,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맞아야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고 했다.



다음으로 꼽은 것이 ‘연락을 잘 안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너무 바빠서요. 제가 이 일만 끝나면 연락드릴게요’ 전 그런 사람은 만나지 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남자들은 여자가 마음에 들면 전쟁 나가기 전에도 전화한다”라며 연락이 늦는 건 일종의 어장관리라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대의 연락이 늦어진다는 건 그만큼 간절하지 않다는 의미라고도 해석했다.


이 말에 공감하던 유재석은 “이성을 떠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연락 잘 안 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하고 관계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털어놨다.
배정원 교수는 “자기가 편할 때만 연락하고 내가 필요할 때는 연락 안 되고”라고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그리고 갑자기 며칠 뒤에, 혹은 몇 달 뒤에 나타나서 ‘잠을 잤어’라는데 잠을 몇 달을 자냐”라며 “깜빡 잠들었다면서 3일 뒤에 전화가 오더라”고 말했다.
조세호도 “말이 안 되는 거다. 핑계다”라고 동의했다.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 사이에도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기본적인 배려와 관심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누리꾼들은 “유느님 현명하다” “진짜 젤로 싫은 부류” “본인이 필요할 때만 연락을 잘한다는 게 포인트인 듯” “이건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