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나 혼자 산다’에서 사귄 지하철 친구 최승리 씨와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나 혼자 산다 레전드 8년 찐친! 지하철 친구와 고기먹방. 강남 결혼식 사회부터 나혼산 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은 한 고깃집에서 최승리 씨와 만났다.
그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친구 없었으면 내가 없었다. 상화랑 결혼할 일도 없었다. 이 친구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라고 최승리 씨와 인연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강남이 2014년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시작됐다.


당시 강남은 이모 댁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고, 우연히 옆자리 앉은 최승리 씨에게 말을 걸었다.
강남의 폭풍 친화력으로 두 사람은 번호 교환까지 했고, 지금까지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최승리 씨는 강남이 번호 딸 때 무슨 생각을 했냐는 물음에 “이 사람 뭔가 싶었다. 가수인지도 몰랐다”라고 했다.

강남은 “그때 내가 유명하지 않을 때였다. 동영상 보면서 웃고 있으니 말을 안 걸 수가 없었다. 말을 안 걸면 이상한 분위기였다”라고 했다.
이어 “8년 동안 꾸준히 만났다. 통화를 많이 했다”라고 방송용이 아닌 진짜 친구임을 강조했다.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 한송이 씨도 언급됐다.
최승리 씨는 “연락했었는데 둘째 임신했다더라”라고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혼식 사회 추억도 나눴다.
최승리 씨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고 민망해했고, 강남은 “너 때문에 잘 됐고 상화를 만났으니까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유튜브 영상 업로드 이후 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하철 친구랑 고깃집 갔다 왔습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가즈아”라는 글과 함께 최승리 씨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