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앞니 빠진 줄도 모르는 귀염덩어리 ‘공사장 강아지’ 재롱이(영상)

By 이서현

예쁘게 자른 단발 컷에 아련한 눈빛을 하고서 얼굴에는 온통 숯검정을 묻힌 강아지.

일명 ‘공사장 강아지’로 유명세를 치른 재롱이다.

사진 속 깨발랄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녀석을 보자마자 마음을 쏙 빼앗겼다.

Instagram ‘jrong.__’

재롱이의 보호자는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녀석의 귀여운 일상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유튜브 채널 ‘재롱잔치’에 ‘자기가 앞니 빠진 줄 모르는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재롱잔치’

보호자는 얌전히 앉아 있는 재롱이의 코를 살짝 밀어 올렸다.

그러자 위쪽 앞니가 모두 빠져 휑하게 남은 잇몸이 드러났다.

그 모습마저 귀여웠던 보호자는 다시 한번 코를 들추며 재롱이의 상태를 보여줬다.

다소 귀찮을법한 손길에도 재롱이는 순둥순둥한 표정만 지어 보였다.

[좌] Instagram ‘jrong.__’ [우] 유튜브 채널 ‘재롱잔치’
보호자는 “재롱이가 3년 전에 앞니가 빠졌다. 빠졌을 때 ‘우리 애기가 나이가 들었나? 6살밖에 안 됐는데 노화가 빨리 온 편인가? 다른 이도 빠지면 어떻게 먹지?’ 생각에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는 앞니는 특별한 기능이 없고 사는 데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고 살고 있다. 재롱이 엄마도 앞니 위아래로 빠졌다고 해서 별게 다 유전이구나 싶었다. 귀엽게스리”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jrong.__’

시청자들은 “재롱이는 앞니가 빠졌고 그걸 본 나는 심장이 빠개졌다” “앞니가 없어도 귀여운 재롱” “너무 귀여운데 ㅠㅠ” “재롱이는 어쩜 저렇게 얌전하죠?” “앞니 빠진 유치원 애기 같다” “재롱이가 안 아프면 됐다”라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유튜브 채널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올해 8살이 된 재롱이는 지난해 ‘공사장 강아지’ 짤로 화제가 됐다.

사진 속 진실은 공사장에서 놀다 꼬질꼬질해진 것이 아니라 군고구마를 먹다 걸린 것이었다.

시골에 가는 걸 무척 좋아하는 녀석은 늘 시골에 갈 때마다 숯검정이 될 만큼 부지런히 뛰어논다고 한다.

보호자는 “어디서든 재롱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