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 중 타자를 죽일 듯이 째려본 포수, 그 이유는 말 못 한다 (영상)

By 김연진

프로야구 경기 중 말 못 할 일이 터져버렸다.

갑자기 포수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타자에게 매서운 눈빛을 쏘아 보냈는데, 그 현장이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지난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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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타석에 들어선 KT의 강백호 선수가 파울 타구를 쳤는데, 그 공이 하필이면 삼성 포수 강민호의 급소에 맞아버린 것.

강민호는 곧바로 쓰러졌고, 해설진은 말을 잃었다.

“어이구, 더 이상 얘기 안 하겠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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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벌떡 일어나 타자 강백호를 째려보며 눈빛으로 말했다.

다행히도 강민호는 큰 부상 없이 고비를 넘겼다. 다만, 그 순간이 생중계로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눈빛으로 욕을 하는 듯한 강민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격하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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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강민호 선수는 퇴근길 인터뷰에서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셋째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다행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